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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피스 김현 스탭과 송귀섭 위원님이 신원제로 조락무극 촬영한 이야기를 붕어삼국지 6월호에 기고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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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6-17 18:46 조회2,2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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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피스 김현 스탭이 신원제에서 송귀섭 위원님과 조락 무극 촬영장을 동행 출조한 이야기를
2017년 붕어 삼국지 6월호에 기고한 내용 입니다.

​ 가물치 산란 끝나면 붕어낚시는 월척행진이 이어질듯~~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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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원제는 연과 뗏장수초가 잘 어우러진 만수면적 2만 5천여 평의 평지형 저수지이다.
며칠전 호황의 여파가 남아 있는 듯 제방과
무넘기 일대에 설치한 파라솔과 텐트가 시야에 들어온다.

​ 상류권은 뗏장수초로 덮여 있고, 중하류권에는 넓게 마른 연줄기가 분포되어 있다.

주변을 살펴보고 연과 뗏장수초가 조화를 이루는 산 아래 하류권에

나란히 자리를 잡고 낚싯대를 편성하지만
곧 난관에 봉착한다.


​ 찌를 세우려 하니 바닥 상태가 좋지 않아 미끼 안착에 어려움을 격는다.
1.5~2m권의 수심대에 어렵게 탐색 차 지렁이를 달아 찌를 세우나 반응이 없다.


​ 몇년전 제방공사의 영향인 듯 외래어종이 블루길의 입질은 물론
주위에 자취를 찾아볼 수 없어 급히 채집망을 담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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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척, 또 월척!!


일행의 기대감은 높아가고


제방권 뗏장수초에 찌를 세운 '평산가인' 남재문 회원이 황금빛 월척 붕어를 낚아낸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그는 짬낚시로 이곳을 자주 찾으며
현 포인트에서는 옥수수로 월척을 한 마리 이상 낚아낸다고 한다.


일부 미끼를 옥수수와 글루텐을 사용, 찌를 세워 집중해 본다.

어두워지기 전 서둘러 저녁을 해결하고 담가 논 채짐망을
<보니 새우를 비롯해 늪이나 수초가 많은 곳에
서식하는 버들붕어가 들어 있다.


외래어종인 블루길은 거의 소멸하여 순수 붕어터로 거듭난 듯하다.
채집된 새우를 꿰어 찌불을 세우는 도중 정직한 찌올림이 시야에 포착된다.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강한 챔질~~!!

강렬하게 저항하는 녀석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31cm, 월척 붕어다.


촬영팀으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으며 기대감을 안고 나머지 찌불을 세웠다.


잠시 후 물파장을 일으키며 촬영팀도 월척 붕어를 낚아낸다.



월척, 또 월척! 배로 증가한 기대감으로 찌불을 바라보는 것조차 즐거워진다.
하지만 바람은 멈추고 비는 내리나 별다른 입질 없이 밤은 깊어만 간다.


정적을 깨는 물파장 소리와 함께 밝은 조명이 켜진다.
송귀섭 위원이 특유의 웃음과 함께 월척 붕어를 안고 카메라를 응시한다.


기대만큼의 활발한 입질을 받지 못한 아쉬움의 밤을 헤치고 흐린 아침을 맞는다.
밤새 피곤함을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풀고 미끼를 옥수수로 바꿔 달아 찌를 세운다.


조황 파악을 위해 드나드는 차량이 줄을 이으나
기대 이하희 조과 소식에 발길들을 돌린다.
그사이 촬영팀이 월척 붕어 한 마리를 낚아 부푼 아침을 연다.


오락가락한 빗속에서 필자도 월척 붕어를 한 마리 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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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래어종 흔적 없는 순수 토종붕어터




흐리고 비오는 아침에 찾아온 붕어 입질에 한층 고조된 긴장감을 느끼고 집중한다.
그러나 궂은 날씨는 붕어의 입질을 무디게 만드는지 이후 찌의 움직임이 없다.



더 이상 붕어의 입질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 했는지 촬영팀은 낚싯대를 접는다.

그리고 이어진 철수준비. 철수 길에 제방 무넘기권을 둘러보니
아침에 월척 붕어 3마리가 나온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지난 4월말까지 호황을 보였다"는 현지 낚시인들의 증언을 토대로 유츄해 보면 날씨 여건도 있겠지만,
이곳은 가물치 자원도 많고 가물치 산란철로 붕어들이
연안에 접근할 수 없는 어려움 또한 조과의 빈곤함을
뒷받침 해 주는 듯하다.



확신할 순 없지만 아직까지 외래어종인 블루길의 찾아 볼 수 없는 수수 붕어터로
변모한 신원제는 가물치 산란 이후 많은 낚시인들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붕어 마릿수 손맛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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