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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호 붕어삼국지에 아피스 김현 스탭이 표지모델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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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6-17 18:19 조회2,4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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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삼국지 2017년 , 4월호에 아피스 김현 스탭이 표지모델이 되었어요.
FTV 조락무극 촬영팀과 함께한 봉양지 촬영 현장도 소개가 되었어요.
​ ​아래는 김현 스탭님께서 붕어삼국지 4월호에 기고한 원고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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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 속 준척 급 붕어들이 반기다.


​ 겨우내 동면하던 동물들도 깨어난다는 경칩이다.
수중속 생명체들도 꿈틀거림이 감지될 시기이나 출조객들 한결같은 소리
" 아직 이른가 봐, 어중간해 "라며 하루하루 조황정보를 얻기 위해 촉각을 세운다.


​ 필자 또한 이틀 후면 FTV 프로그램 '조락무극' 촬영 동행 출조가 있는데,
조황이 밝지 않아 걱정이 앞선다.

​ 출조 당일 요즘 조황도 기대에 못 미치고 출조 당일 꽃샘추위로 여건도 좋지 않으나
이시기에 안정적 조과를 이룰 수 있다며 송귀섭 의원의 발 닿는 대로 따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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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에서 준척급, 보트에서 월척급 조과 확인





​ 광주에서 약 한 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전남 영광군 염산읍에 위치한 만수면적 9만여 평의
평지형 저수지인 봉양지이다.

​ 현장에 도착하니 상류권에 보트와 낚시인들의 차량들이 스친다.

언제나 그랬듯이 촬영 시 옆 사람에게 피행를 주지 않기 위해 멀리 떨어진 조용한 포인트를 찾아 나선다.

그러나 제방을 중심으로 바람의 방향을 살펴 찾아봐도 여의치 않다.

조황도 살필 겸 상류권으로 이동하니 두대의 보트와 몇 명의 연안 낚시인들이 자리하고 있다.
​ 제각기 살림망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아 송귀섭 위원이 이곳을 촬영지로 택한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 좁은 도로를 따라 깊숙이 차량 차단기가 설치된 곳까지 들어가니 세명의 낚시인들이 아침 식사를 끝내고 철수 준비 중이다.

필자는 서둘러 다가가 살림망을 확인하고 연안에서 준척 급 붕어 마릿수,
보트에서는 월척 급 붕어 조과 소식을 전해 듣고 세명의 낚시인들이 철수하자 촬영팀과
나란히 자리를 잡고 낚싯대를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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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과 지렁이 짝밥에 만난 붕어들








연안 뗏장수초가 수중에 잠겨 물때가 끼어 있으며 맑은 물색을 연출한다.

​ "물때가 낀 뗏장 수초는 붕어 접근성도 떨어지고 먹이활동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송귀섭 위원의 조언에 따라 뗏장수초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지렁이와 떡밥을 짝밥으로 찌를 세운다.


그러나 뒷바람의 강도가 강해 힘들게 펼친 텐트가 찢겨 나갈 정도다.

이런 악조건에서 송귀섭 위원이 첫 입질을 받는다.
떡밥 미끼에 낚인 턱걸이 월척은 알이 제법 차올라 산란이 머지 않았음을 전한다.



물결이 높아 찌를 응시하기가 힘들어 몇번의 헛챔질 끝에 좌측 울타리 앞쪽으로 세운 찌가
아주 정직하게 몸통까지 오르자 연안 근처 수초에 걸리지 않도록 강한 챔질로 이어진다.


안전하게 끌어낸 준척 붕어는 지렁이를 문 채 필자의 손에 들어왔다.
그러나 이후 별다를 입질이 없어 해가 지기 전 서둘러 촬영팀과 저녁식사를 마치고
수면에 야간 찌 불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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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컬러의 찌불, 미끼 선택에 도움





상류권 초입, 형형색색 찌불이 멀리서나마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온다.
요즘은 케미 색상이 다양한 만큼 다양하게 사용됨을 볼 수 있다.


채비별, 미끼별 색상을 달리 사용하여 붕어 입질을 분석하는데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활이 더 해졌음을 짐작해 본다.

찌불을 밝힌지 알마 되지 않은 시간 촬영팀 조명이 켜지면서 구수한 멘트가 들려 온다.
​ 어둠이 지는 시간대 입질이라 혹시나 하고 가보니 8치급 붕어를 손아귀에 쥐고 특유의
미소를 카메라에 담고 있다.
​ 시간이 지날수록 강한 바람으로 낚싯대를 들어 미끼 교체도 힘들고 높은 물결로
찌도 제자리 지키기가 힘들어 보일 정도다.

결국, 더이상의 조과를 더하지 못하고 꽃샘추위로 새벽을 열고 있다.

새벽찬 공기를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견디며 약한 바람의 틈을 이용 미끼를 교체하고 찌를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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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애가 준척 급 반겨, 봄시즌 기대 높여





미끼를 물고 늘어지는 입질에 아주 작은 씨알의 붕애가 아침 인사를 한다.
촬영팀도 똑같은 씨알의 붕애 입질을 연신 받아 낸다.

오전 8시가 조금 못 미치는 시간, 촬영팀에 묵직한 붕어 한 마리가 선보인다.
월척급 붕어 같아 보였지만 이 역시 30.3cm를 넘지 않은 준척 급 붕어다.

이후 곧바로 필자가 세워둔 정면의 찌가 바람을 이겨내며 솟아 오른다.
2.8칸 대로 선제압을 위해 아주 강하게 챔질하여 낚아 내었다.


​ 이역시 월척으 턱을 넘지 못한 준척 붕어다.

밤새 강하게 불던 바람을 쉼 없이 이어지고 있고,
붕어의 입질은 아침 시간을 조금 넘기자 소강 상태로 접어든다.


더이상 조과를 기대하기 어려우 낚싯대를 접었다.

철수길에 상류 초입에 자리한 낚시인들의 살림망을 확인해 보니 비슷비슷한 씨알의 붕어들이다.

​ 봉양지는 붕어, 가물치, 동자개 등 어자원이 풍부하고 대물미끼로도 쓰이는
참붕어와 새우도 서식한다.
​ 봉양지는 사계절 붕어를 만날수 있는 곳으로 연안은 물론 보트낚시로도 주목을 받는 곳이다.
아직은 준척급 붕어 입질이 주를 이루나 이번 추위가 물러나고 완연한 봄기운이 나기 시작하면
입소문과 각 매체를 통해 굵은 씨알의 붕어 조황소식이 산란철까지 뜨겁게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찾아가는길 영관군 염산면 봉남리 852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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