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 양어장 - 미끼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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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8-24 17:10 조회7,555회 댓글0건본문
떡밥의 반죽은 밑밥용과 미끼용을 따로 하는 게 좋다.
■ 이민호 [본지 안산통신원·안산애견 대표]
떡밥은 예로부터 붕어의 후각을 자극해 붕어를 끌어 모으는 중요한 미끼로 사용돼 왔다. 이것은 양어장의 양식붕어에도 마찬가지로 어릴적부터 어분을 먹으며 양식돼 온 탓에 오히려 자연산 붕어보다 훨씬 더 자극적이다.
필자의 경우 양어장낚시에 있어서 떡밥의 중요성을 80% 이상으로 본다. 양어장에 도착하면 자리를 잡고 우선 떡밥부터 갠다. 빠른 밑밥으로 한시라도 빨리 붕어를 모으기 위한 것이다. 떡밥에 입질이 없다고 섯불리 미끼를 바꿀 것이 아니라 1~2시간 이상 기다리며 붕어를 모으는 인내력도 요구된다. 떡밥이 후각을 이용한 필수 미끼라면 지렁이나 구더기?새우 등의 생미끼는 시각적 효과를 이용한 보조 미끼, 즉 상황에 따라 유효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미끼다.
갖가지 양어장 전용찌며 찌맞춤ㆍ채비 등이 난무하지만 최종적으로 조과와 직결되는 결정체는 미끼다. 어떤 미끼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 지, 어떤 상황에 가장 좋고 적절한 지 하나하나 살펴보자.
척의 필요성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의 효율을 얻기 위해서라도 빠른 밑밥질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의외로 밑밥질에 인색한 꾼들이 많은데 대부분 그 효율성을 정확히 모를 뿐더러 잦은 손길도 귀찮기 때문에 밑밥질을 포기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혹자는 ‘좁은 공간에서 밑밥이 얼마나 작용을 하겠냐’고 하지만 이것은 크나큰 오산이다. 매일 먹이를 받아먹던 양식붕어의 습성 상 하루라도 배를 못 채우면 허기가 져 참지 못하는 습성 때문에 종종 떼지어 다니다가 떡밥이 쌓인 곳에 정착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수없이 많은 양의 떡밥이 곳곳에서 투입되지만 쌓인 어분들은 하루가 채 못 가 부패하기 마련으로, 항시 낚시터에 도착하면 새로 떡밥을 반죽해 사용해야 한다.
최근에는 떡밥의 종류도 다양해 그 종류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지만 크게 입자가 굵은 떡밥과 입자가 가는 떡밥으로 나뉜다. 입자가 굵은 떡밥은 물 속에서 쉽게 잘 풀려 밑밥용으로 적당하다. 한편, 입자가 고운 떡밥은 끈기가 있어 바늘에 오래 매달려 있는 특징이 있다.
반죽에서 사용까지
우선 입자가 굵은 떡밥, 즉 어분 등으로 다소 부슬부슬하게 개어 밑밥용으로 사용한다. 바늘에서는 잘 떨어지지 않지만 물 속에 들어가면 바로 풀어지게끔 반죽해야 한다. 어분을 용기에 붓고 적당량을 물을 부어 나무 젓가락이나 손으로 휘휘 저어 두면 잠시 후 부풀어 오른 다음 사용한다. 이때 어분을 대추알 만하게 달아 던진 뒤 2~3분 경과 후 낚싯대를 ‘톡’하며 초리가 물에 튀겨지도록 들었을 때 빈바늘이 나오면 좋다. 밑밥의 투척 시간은 30분 내외면 충분하다.
미끼용 어분을 새로 반죽하는데 바늘에서 떨어지지 않을 만큼 약간만 질게 반죽한다. 이때 글루텐을 적당량 첨가하면 한결 찰지고 바늘에 오래 붙어 있게 된다. 콩알떡밥이란 말 그대로 미늘만 살짝 감쌀 만큼 달아 던진다. 이같은 크기라야 바로바로 입질이 들어오며 깔끔한 찌올림을 유도 할 수 있다.
이때 적당한 바늘채비는 목줄길이가 같은 두바늘채비가 적당하다. 처음에는 대추알 만하게 달다가 입질이 들어오며 콩알떡밥을 사용한다. 단 비가 오는 날이나 지렁이가 잘 먹히는 곳이라면 한쪽 바늘에는 콩알떡밥을 다른 바늘에는 지렁이를 꿰어도 무방하다.
후각으로 유혹하고 시각으로 꼬신다
동물성 미끼의 활용
동물성 미끼의 대표는 아직까지 지렁이로 통한다. 대개 떡밥으로도 충분하지만 특별히 지렁이가 잘 먹히는 양어장낚시터도 있으므로 이때는 애초부터 지렁이를 지참하도록 한다. 더불어 채비도 지렁이를 겸할 수 있는 목줄길이가 다른 두바늘채비나 가지바늘채비를 준비하면 좋다.
윗늘에는 글루텐이나 확산성 어분을 달고 아래바늘에 지렁이나 구더기를 꿴다. 이것은 집어 효과뿐 아니라 붕어가 떠있을 경우 윗바늘에 입질이 오므로 유영층도 파악 할 수 있기 때문에 전혀 입질이 없다던가 붕어를 방류한 직후엔 추천할 만한 미끼 사용법이다.
실제로 붕어를 방류하고 난 뒤 바닥에서 한 뼘 가량 떠 있는 가지바늘의 글루텐에 입질세례를 받은 경험이 종종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금방 방류된 붕어는 수온 변화에 민감해 적정 수온대를 찾지 못하고 바닥에서 약간 뜬 채 한동안 활동하기 때문이다.
■ 이민호 [본지 안산통신원·안산애견 대표]
떡밥은 예로부터 붕어의 후각을 자극해 붕어를 끌어 모으는 중요한 미끼로 사용돼 왔다. 이것은 양어장의 양식붕어에도 마찬가지로 어릴적부터 어분을 먹으며 양식돼 온 탓에 오히려 자연산 붕어보다 훨씬 더 자극적이다.
필자의 경우 양어장낚시에 있어서 떡밥의 중요성을 80% 이상으로 본다. 양어장에 도착하면 자리를 잡고 우선 떡밥부터 갠다. 빠른 밑밥으로 한시라도 빨리 붕어를 모으기 위한 것이다. 떡밥에 입질이 없다고 섯불리 미끼를 바꿀 것이 아니라 1~2시간 이상 기다리며 붕어를 모으는 인내력도 요구된다. 떡밥이 후각을 이용한 필수 미끼라면 지렁이나 구더기?새우 등의 생미끼는 시각적 효과를 이용한 보조 미끼, 즉 상황에 따라 유효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미끼다.
갖가지 양어장 전용찌며 찌맞춤ㆍ채비 등이 난무하지만 최종적으로 조과와 직결되는 결정체는 미끼다. 어떤 미끼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 지, 어떤 상황에 가장 좋고 적절한 지 하나하나 살펴보자.
척의 필요성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의 효율을 얻기 위해서라도 빠른 밑밥질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의외로 밑밥질에 인색한 꾼들이 많은데 대부분 그 효율성을 정확히 모를 뿐더러 잦은 손길도 귀찮기 때문에 밑밥질을 포기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혹자는 ‘좁은 공간에서 밑밥이 얼마나 작용을 하겠냐’고 하지만 이것은 크나큰 오산이다. 매일 먹이를 받아먹던 양식붕어의 습성 상 하루라도 배를 못 채우면 허기가 져 참지 못하는 습성 때문에 종종 떼지어 다니다가 떡밥이 쌓인 곳에 정착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수없이 많은 양의 떡밥이 곳곳에서 투입되지만 쌓인 어분들은 하루가 채 못 가 부패하기 마련으로, 항시 낚시터에 도착하면 새로 떡밥을 반죽해 사용해야 한다.
최근에는 떡밥의 종류도 다양해 그 종류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지만 크게 입자가 굵은 떡밥과 입자가 가는 떡밥으로 나뉜다. 입자가 굵은 떡밥은 물 속에서 쉽게 잘 풀려 밑밥용으로 적당하다. 한편, 입자가 고운 떡밥은 끈기가 있어 바늘에 오래 매달려 있는 특징이 있다.
반죽에서 사용까지
우선 입자가 굵은 떡밥, 즉 어분 등으로 다소 부슬부슬하게 개어 밑밥용으로 사용한다. 바늘에서는 잘 떨어지지 않지만 물 속에 들어가면 바로 풀어지게끔 반죽해야 한다. 어분을 용기에 붓고 적당량을 물을 부어 나무 젓가락이나 손으로 휘휘 저어 두면 잠시 후 부풀어 오른 다음 사용한다. 이때 어분을 대추알 만하게 달아 던진 뒤 2~3분 경과 후 낚싯대를 ‘톡’하며 초리가 물에 튀겨지도록 들었을 때 빈바늘이 나오면 좋다. 밑밥의 투척 시간은 30분 내외면 충분하다.
미끼용 어분을 새로 반죽하는데 바늘에서 떨어지지 않을 만큼 약간만 질게 반죽한다. 이때 글루텐을 적당량 첨가하면 한결 찰지고 바늘에 오래 붙어 있게 된다. 콩알떡밥이란 말 그대로 미늘만 살짝 감쌀 만큼 달아 던진다. 이같은 크기라야 바로바로 입질이 들어오며 깔끔한 찌올림을 유도 할 수 있다.
이때 적당한 바늘채비는 목줄길이가 같은 두바늘채비가 적당하다. 처음에는 대추알 만하게 달다가 입질이 들어오며 콩알떡밥을 사용한다. 단 비가 오는 날이나 지렁이가 잘 먹히는 곳이라면 한쪽 바늘에는 콩알떡밥을 다른 바늘에는 지렁이를 꿰어도 무방하다.
후각으로 유혹하고 시각으로 꼬신다
동물성 미끼의 활용
동물성 미끼의 대표는 아직까지 지렁이로 통한다. 대개 떡밥으로도 충분하지만 특별히 지렁이가 잘 먹히는 양어장낚시터도 있으므로 이때는 애초부터 지렁이를 지참하도록 한다. 더불어 채비도 지렁이를 겸할 수 있는 목줄길이가 다른 두바늘채비나 가지바늘채비를 준비하면 좋다.
윗늘에는 글루텐이나 확산성 어분을 달고 아래바늘에 지렁이나 구더기를 꿴다. 이것은 집어 효과뿐 아니라 붕어가 떠있을 경우 윗바늘에 입질이 오므로 유영층도 파악 할 수 있기 때문에 전혀 입질이 없다던가 붕어를 방류한 직후엔 추천할 만한 미끼 사용법이다.
실제로 붕어를 방류하고 난 뒤 바닥에서 한 뼘 가량 떠 있는 가지바늘의 글루텐에 입질세례를 받은 경험이 종종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금방 방류된 붕어는 수온 변화에 민감해 적정 수온대를 찾지 못하고 바닥에서 약간 뜬 채 한동안 활동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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