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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루어 강좌

볼락 | 우럭낚시_우럭채비로 잘 낚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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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9-08 11:19 조회7,426회 댓글0건

본문

                                      바다 우럭낚시~~~

 


                  우럭채비 잘하여 낚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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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럽기 그지없는 50cm 내외의 개우럭(대형 우럭)은 서해 선상낚시의 전유물인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작년부터 시작을 하여 남해 먼 바다에서도 개우럭을 노리고 있는 심해 외줄낚시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남해안에서는 배낚시 열풍이 몰아치고 습니다.

여수, 완도, 토영, 진도에 아울러서 갯바위낚싯배보다 배낚싯배가 더 늘어나는 추세 입니다.

어종도 열기, 갈치, 우럭, 참돔, 부시리, 기타 잡어 등으로 다양합니다.

그런 남해에선 가장 미개발 상태로 되어있는 어종은 우럭입니다.


서해 배낚시의 대표어종인 우럭이 남해에서는 귀한 어종인 셈입니다.

남해의 낚싯배들은 깊은 침선이나 암초대를 찾아야만 다수확을 올릴 수 있게 되는 우럭보다 얕은 암초대에서

쉽게 낚을 수 있는 열기를 선호 합니다.


 갈치배낚시가 성행하게 되면서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여름부터 시작을 하여 초겨울까지 이어지게 되는 갈치낚시 시즌이 끝나게 되면 먼 바다를 뛰던 낚싯배들이 어탐기를 이용하여 찾아낸 침선에서

우럭 외줄낚시를 시도를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갈치낚싯배들의 짭짤한 부업이 되기도 합니다.

여수 돌산도의 한 선장은 근래들어 우럭으로 큰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작년 3월부터 5월 말까지는 백도 주변 침선으로 출조를 하여 엄청난 조과를 올렸습니다.

 대형 우럭들은 역시 깊은 해저에 빠지고 있는 침선에 우글우글 했습니다.

아직 남해의 깊은 수심에서 빠지고 있는 침선 포인트는 생자리가 수두룩하다고 합니다.


우럭의 자원이 고스란히 남아 있기 때문에 어떤 장르보다 희망이 밝다는 것입니다.

평균 씨알의 크기가 40~50cm일 정도로 굵고 작년에는

5짜 우럭들이 셀 수 없이 낚였으며 지난 2월 23일과 28일 출조를 하였을 때는

64cm와 68cm 우럭이 배출되어서 서해안을 찾던 손님들도 이곳으로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연도 출신  지인은 올해로 마흔한 살로 선장치고는 젊은 축에 속하게 되지만

부친에 이어서 2대째 낚싯배 사업을 이어받고 있는 여수의 명선장 입니다.

20여 년 세월 동안 거문도, 모기섬, 금오열, 평도, 작도, 간여, 백도,  등을 다니며 축적해놓았던

그의 포인트와 노하우는 상당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찾아놓았던 침선 포인트가 50~60개에 달한다고 귀띔했습니다.

 지인이 단골로 찾고 있는 곳은 역시나 백도 근해.

기상이 나쁠 때에는 가까운 작도까지 오가면서 우람한 개우럭을 캐내고 있습니다.

 

신기한 점은 갈치 시즌인 여름에서 부터 초겨울 사이엔 우럭이 잘 안 낚입니다.

꼭 갈치 어한기가 되는 2월부터 5월 말까지는

모두들 약속이나 한 것처럼 우럭이 낚입니다.




 

개우럭 찾아서 먼 백도로

지인들이 백도 우럭낚시를 떠날 꺼라는 소식을 듣고 여수로 향했습니다.

새벽 4시, 작금으로 출항, 3시간의 항해를 한 끝에 백도 근해에 닿았습니다.


아침엔 우럭들을 치고 점심때는 열기낚시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지인은 튼튼한 세 개짜리의 카드채비를 사용할 것을 손님들에게 권했습니다.

 

그렇치만 이날은 샛바람이 끊임없이 불어왔던 탓인지 몇 번에 걸쳐서 포인트를 옮겨보았지만

우럭이 10마리도 안 낚였습니다.


(이러다가 오늘은 빈바구니로 돌아가게 생겼습니다.)

"선장님, 차라리 오늘은 우럭은 포기를 하고 아예 열기밭으로 가봅시다."


손님들의 요청에 지인도 마지못하여서

 "자, 그럼 갑니다. 채비를 올리 십시요"하며 뱃머리를 작도 방면으로 돌리게 되었습니다.


30분 정도 달리게 되다 보니 수심은 얕아지게 되었지만 물색은 백도 쪽보다 맑았습니다.


우리가 동쪽으로 이동을 하고 있는 동안에 들물과 썰물이 교차하는 듯

물색이 완연히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백도 쪽 방향으로 들물이 치고 올라가게 되면서 이제야 맑아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럭채비에선 바늘 열 개짜리 카드채비로 바꾸어 내리게 되자마자 열기가 기다렸다는 듯 물고 늘어졌습니다.

바늘마다 주렁주렁 열기가 올라오게 되자 그제서야 낚시인들 얼굴에 도 화색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2월에는 64, 68cm 우럭!

 

남해안 우럭들은 섬 가까이에 투여되어 있는 어초와 깊은 암초에서도 낚이기는 하지만

이런 곳에는 우럭보다는 열기(불볼락)가 많습니다.

 

역시 대형 우럭들은 백도 침선에 많습니다.

 

백도 근해의 수심에는 80에서100m로 조류가 빨라 100호 정도의 무게가 되는 봉돌을 사용합니다.

 

우럭들은 씨알이 워낙 굵기 때문에 세 개의 바늘이 달려 있는

심해용 카드(가지바늘 6호, 우럭바늘 20호,원줄 8호)를 주로 사용합니다.

 

침선에선 암초보다는 바닥 걸림이 심한 관계로 베테랑들과 초심자들의 조황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는데,

암초에서 낚시할 때보다는 높게 띄운 다음

가급적 고패질을 많이 하지 말아야 할것을 강조합니다.

 

채비를 내려 바닥에 닿게 되면 1m 정도 감은 후에 가만히 들고 있게 되면 우럭들이 올라와

물어주기 때문 입니다.

잦은 고패질로 인하여 배 천장을 무거운 봉돌로 두드리게 되면 큰 우럭들이 놀라서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작년보다는 올해 낚이는 우럭들의 씨알이 더 굵습니다.

 

우럭 낚시 손맛 즐기고 선상에서 즐기는 맛좋은 우럭한점~

상상만 해도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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