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락 | 초보자 낚시 릴 선택방법

초보낚시 입문하기 - (1) 초보자 낚시 릴 선택방법
 

릴(reel)은 낚싯줄을 감고 풀 수 있는 장비를 말합니다.

 

릴에 감긴 100~200m 길이의 낚싯줄을 이용해 더 먼 곳, 더 깊은 곳을 노릴 수 있게 해줍니다.

 

물고기가 걸려서 힘차게 저항할 때 낚싯줄을 풀었다 감았다 조절함으로써 큰 물고기를

더 쉽게 낚아낼 수 있게 해주는 장비를 말합니다.

 

 

 

릴이란 무엇일까요?

​

릴(reel)은 간단하게 말해서 낚싯대에 달아 낚싯줄을 감고 다시 풀 수 있는 장비입니다.

릴이 없을 때에는 낚싯줄의 길이가 한정된 상태로 그 낚싯줄의 길이만큼만 노릴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릴을 달 수 없는 5m 낚싯대의 경우 낚싯줄을 길게 달아도 6m를 넘지 못하며 노릴 수 있는 거리는

낚싯대 길이 만큼인 5~6m가 한계인 것입니다.

 

만약에 낚싯줄을 낚싯대 길이보다 길게 달게되면 채비를 던지기 어렵고 고기를 끌어내기에도 상당히 불편해집니다.

즉,먼 곳이나 깊은 곳을 노리는 낚시에서는 릴이 필수 장비로 쓰입니다.

 

민물낚시, 특히 붕어낚시에서는 릴을 쓰지 않는 민장대낚시를 주로 하지만,

바다낚시는 90%이상이 릴낚시이기 때문에 릴의 사용법을 반드시 익혀야만 바다낚시를 즐기기 좋습니다.

 

 

 

 

<<릴 포장지에 적힌 각종 용어의 뜻>>

 

●품명 - 영문 제품명 뒤에 적힌 1000, 2000, 3000 등의 숫자=릴의 규격을 나타내는 숫자입니다.

 

●기어비 - 5.0, 4.8 또는 4.7:1, 5:1이라고 적으며 릴 핸들을 한 바퀴 돌렸을 때 로터가 회전하는 비율을

                나타낸 것입니다.

                앞의 숫자가 높을수록 릴 회전속도가 빨라 원줄을 빠르게 회수할 수 있는 대신 힘은 좀 떨어집니다.

 

●드랙력 - 드랙력은 킬로그램(kg)으로 표시하며 드랙을 꽉 조았을 때 견딜 수 있는 한계 무게를 표시한 것입니다.

                예) 드랙력이 3kg이라면 3kg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구멍찌낚시용 릴의 드랙력은 3~5kg이면 적당합니다.

 

●권사량 - 스풀에 감기는 원줄의 양을 나타냅니다.

                 스풀의 옆면에 2-150, 4-150의 형태로 적혀 있습니다.

                 앞에 숫자는 낚싯줄의 호수를, 뒤에 숫자는 감기는 양(m)을 나타냅니다. 

 

●베어링 - 릴 내부에 들어가 있는 베어링의 수를 말합니다.

                 한때 베어링의 개수가 고급 릴의 기준이 되고 불필요한 베어링을 남용하기도 하였으나,

                 베어링은 메인기어, 핸들, 로터 등 꼭 필요한 부분에만 들어가 작동을 원활하게 하면 됩니다.

                 구멍찌낚시용 스피닝릴은 대개 5개 내외의 베어링이 들어 있습니다.

 

●S, DH, SDH, PG - 품명 뒤에 이런 영어가 붙어 있는 것도 있습니다.

                                S는 섈로우 스풀, DH는 더블핸들, SDH는 섈로우 스풀에 더블핸들이 달려 있는 것입니다.

                                PG는 파워그립의 약자로써 손잡이가 큰 제품을 뜻합니다.파워핸들을 나타냅니다.

 

 

 

베이트캐스팅릴(좌)과 스피닝릴(우)

 

 

 

릴의 종류

 

●스피닝릴과 베이트릴

 

릴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스피닝릴은 범용으로 두루 사용하며,베이트릴은 돌돔낚시,배낚시,배스낚시,가물치낚시

등의 힘쎈 물고기를 잡을 때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그냥 릴이라고 하면 스피닝릴을 가리키며,베이트릴은 베이트캐스팅릴,장구통릴,드럼릴,이라고도 부른다. 
 

 

●스풀 형태에 따른 스피닝릴의 종류

 

스피닝릴은 스풀 형태에 따라 인스풀, 스핀캐스팅, 아웃스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모두 아웃스풀 스피닝릴로 통일되었습니다.

 

인스풀 스피닝릴은 릴 초기 형태로 지금은 생산되지 않으며, 스핀캐스팅 릴은

어린이용 장난감릴로 시판되는 것이 있을 뿐 역시 거의 쓰지 않고 있습니다.

 

아웃스풀 스피닝릴이란?

 

스풀이 릴의 회전뭉치 밖으로 완전히 개방되어있는 형태의 스피닝릴을 말하는데

1950년대 초 독일의 DAM사에서 개발된 이후

현재 사용하는 스피닝릴의 99%를 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그냥 스피닝릴이라고만 부르지 ‘아웃스풀스피닝릴’이란 명칭을 붙이지도 않습니다.

 

​
●드랙 형태에 따른 스피닝릴의 종류

 

스피닝릴은 드랙의 구조에 따라 드랙릴, LB릴, LBD릴로 나뉜다.

 

드랙(drag:힘들여 끌다)이란, 이름 그대로 낚싯줄의 강도보다 더 크고 강한 물고기가 걸렸을 때

줄이 빠듯하게 끌려 나가면서 줄 끊김을 막고 동시에 물고기의 힘을 빼는, 릴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다.

 

만약 드랙이 없다면 100kg이 넘는 참치를 낚싯줄로 올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드랙의 강도는 릴 스풀 앞에 달린 다이얼 형식의 드랙 노브를 풀거나 잠가서 조절하는데,

이런 방식의 전통적 릴을 드랙릴이라고 하며, 드랙을 없애고 대신 스풀을 레버의 압착으로 조절하여

줄 풀림을 조절하는 ‘수동식 드랙’의 릴을 레버브레이크 릴, 줄여서 LB릴이라고 한다.

 

LB릴은 일본 다이와사에서 1980년에 부시리 낚시용으로 개발하여 광범위하게 보급되었는데

현재는 구멍찌낚시 외에 다른 용도로는 불편하여 쓰지 않는다.

 

LB릴은 드랙을 매 순간 낚시인의 손으로 조절해야 하므로 숙달되기 전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래서 요즘은 초보자를 위해 레버브레이크를 달고 기존의 드랙도

그대로 장치한 LBD(레버브레이크드랙)릴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바다낚시 입문 단계에서는 드랙릴만 있으면 충분하며,

숙달된 베테랑 낚시인들 중에도 LB릴이나 LBD릴보다 드랙릴이 더 편리하다고 고집하는 이들이 많다.

 

 
​

 스피닝릴의 작동 원리

스피닝릴은 핸들의 회전방향과 로터의 회전방향이 90도를 이룹니다.

핸들의 회전방향과 스풀의 회전방향이 동일한 베이트릴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피닝릴의 핸들을 돌려 낚싯줄을 감아보면, 스풀 속의 둥근 로터가 회전하고

그 스풀은 수직으로 피스톤처럼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회전하는 로터가 수직으로 움직이는

스풀(스풀은 수직으로 움직일 뿐 고정되어 있습니다)에 고르게 낚싯줄을 감는 것입니다.

 

스피닝릴의 내부 구조는 핸들의 회전을 로터의 회전과 스풀의 수직운동으로 바꾸어 주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 역할을 담당하는 부품이 바로 기어입니다.

그 동작을 부드럽고 원활하게 하게 해주는 것이 베어링입니다.
 
릴은 낚싯줄을 감는 역할밖에 하지 못합니다.순전히 낚싯줄을 푸는 것은 스스로 해야 합니다.

줄을 푸는 법은 간단합니다.

릴의 베일을 젖히고 손으로 낚싯줄을 뽑아당기거나 채비를 던지는 캐스팅 동작으로 줄을 풀 수 있습니다.  

 

 

 

 

 릴의 크기 결정

● 무슨 고기를 낚을 것인가 ?

스피닝릴을 구입할 때는 어떤 낚시를 할 것인지 미리 결정해야 적합한 릴을 선정할 수 있습니다.

 

만약 찌낚시나 루어낚시를 할 계획이라면 중소형 릴을 사야 하며,

원투낚시(던질낚시)나 배낚시를 할 계획이라면 대형 릴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방파제나 갯바위낚시를 하더라도 망상어, 고등어, 학공치, 우럭 등을 낚고 싶다면

찌낚시나 루어낚시를 해야 하므로 중소형 릴이 필요하고,

가자미, 붕장어, 보리멸, 망둥어 등을 낚고 싶다면 원투낚시를 해야 하기때문에 대형 릴이 편리합니다.

 

우선 내가 어떤 어종의 고기를 낚을지를 먼저 정한 후 장비를 구입해야합니다.

 

 

​
● 소형·중형·대형 릴 중 어떤 크기가 좋은가?

원투낚시보다는 찌낚시나 루어낚시로 더 다양한 어종을 낚을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찌낚시나 루어낚시를 많이 하게 됩니다.

처음엔 중소형 스피닝릴부터 구입하는 게 좋겠습니다.

 

중소형 릴은 바다루어낚시의 기초 장비이고 감성돔, 벵에돔 구멍찌낚시와 같은

고급 코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릴의 크기는 보통 제품명에 번호로 표시됩니다.

 

소형 릴은 1000번~2000번, 중소형 릴은 2500번~3000번, 중대형 릴은 4000~5000번,

대형 릴은 8000~20000번으로 표기합니다. 

 

릴 제조사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1000번 릴은 1호 줄이 150m 감기며,

2000번은 2호 줄이 150m,

3000번은 3호 줄이 150m 감기는 크기를 말합니다.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이해했겠지만ㅋㅋㅋ 릴 선택은 얼마나 굵은 원줄을 감을 것인가에

그 선택의 기준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부시리나 참돔처럼

큰 대상어를 노린다면 원줄을 4호부터 10호까지 다양하게 사용하므로 릴은 4000번에서 10000번을 씁니다.

 

반대로 볼락처럼 작은 대상어를 노릴 때는

가는 원줄을 감기 좋은 1000번~2000번 릴을 사용합니다.

 

감성돔, 벵에돔 구멍찌낚시에선 2.5~3호 원줄을 가장 많이 쓰므로 2500번, 3000번을 즐겨 사용합니다.

 

 

​낚시초보 중 릴낚시에 입문하기 위해서는 릴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있으면 좀더 부담없이

릴낚시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주저리 주저리 나열해 보았네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