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 붕어낚시바늘의 호수 표기가 다른 이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6-02 15:14 조회6,618회 댓글0건본문
붕어낚시용 바늘을 선택하시다 보면은 종류마다 호수가 조금씩 달라서 혼란 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망상어바늘 7호와 감성돔 7호 바늘은 크기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망상어바늘 8호가 감성돔바늘 1호와 2호 정도의 중간 크기가 되며. 망상어바늘 10호가
감성돔 4호와 5호 바늘의 중간 크기가 됩니다.
벵에돔바늘도 마찬가지인데요, 망상어바늘 7호와 비슷한 벵에바늘이 10호 입니다.
벵에바늘의 경우엔 망상어바늘 호수에 플러스(+) 3을 하시면 그 크기가 비슷하게 같아 집니다.
바늘의 종류마다 이렇게 호수 표기가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본의 지역적인 감정이 그 원인이며, 바늘의 호수조차 통일을 안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많이 사용하는 바늘 종류와 호수가 일본에서 정립이 되었는데요,
일본에서 제작된 바늘을 사용하다가 보면은 비슷한 크기이지만 호수가 많이 차이가 나는 때를 가끔 보실 수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일본의 역사와 지역적인 감정이 숨어 있습니다.
감성돔과 벵에를 관동지방에서는 구로다이와 메지나로 부르지만 관서지역에서는 치누와 구레로 부르고 있습니다.
전국시대와 막부시대에는 일본의 중심 지역이 관서지방인 교토와 오사카였지만 그 후에 막부시대가 몰락하고
에도시대가 들어서면서 관동지역인 에도(지금의 도쿄)가 일본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도쿄를 중심인 관동지방과 오사카가 중심인 관서지방의 지역적인 감정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두지방에서 서로 정통성을 주장하고 있고 두 지방의 문화적인 차이는 결국 물고기의 명칭 뿐만 아니라
낚시도구와 방법 그리고 호수 표기법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서지역에서 만든 치누 바늘과 관동지역에서 만든 구로다이 바늘 호수가 다르며,
관서지역의 구레 바늘과 관동지방의 메지나 바늘 호수가 다르게 표기되어 만들어 진 것입니다.
참으로 아이러니 하지 않나요??
지역감정으로 인하여 바늘 호수까지 다르게 표기 한다는 것이 말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