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 정흡 안 되면 붕어바늘이 뻗거나 부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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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6-30 16:51 조회6,119회 댓글0건본문
낚시를 하는 사람이라면 목줄이 터져버리거나 바늘이 부러져서 고기를 놓치는 상황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목줄을 터트리거나 바늘을 부러뜨려 버린 붕어가 정말로 채비를 감당하지 못할 만큼 크거나 힘이 세었기 때문일까요?
채비가 터져 버리는 상황을 알려 드릴게요.
정흡이 안 되면 바늘이 뻗거나 부러질 수 있습니다.
바늘이 뻗는 때는 대개 아가미 옆과 또는 몸통에 바늘이 걸리게 될 때 입니다.
몸통에 바늘이 걸리게 되면 20cm~25cm급 붕어는 월척만큼이나 강한 힘을 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30cm가 넘는 씨알이 걸렸으면 그 저항력은 4짜급만큼이나 강하기 마련입니다.
이때에 바늘이 뻗어 나오게 되면 엄청나게 큰 대물을 걸었지만 놓친 것으로 오판을 하게 됩니다.
바늘이 뻗었거나 부러진 조행기들 중에는 붕어의 얼굴도 못 보았다는 말이 많은데요,
바늘의 상태만 가지고 고기를 추측하시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정흡만 제대로 되었다면 1m에 육박하는 대형급 잉어도 끌려나오므로 붕어를 걸어서
바늘이 뻗었거나 부러졌다는 것은 아이러니 합니다.
정흡이라도 입 양쪽의 가장자리와 입술의 위나 아래 부분에 제대로 관통을 하였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딱딱한 인후치 쪽으로 바늘 끝이 애매한 각도로 박혔다면 8치짜리 붕어를 만나도 바늘이 휠 때가 있습니다.
뜰채도 없이 붕어을 들어낼 때에도 바늘은 휘어 집니다.
붕어 씨알이 8치 혹은 9치가 되면 뜰채를 댈지말지를 망설이다가 손으로 줄을 잡고서 들어내는데
이런 경우에 붕어가 요동을 치면 무게가 바늘에 집중되고 바늘은 휘어집니다.
이때에도 정흡이 잘 되어 있으면 휘지는 않겠지만 바늘 끝만 애매하게 살짝~~걸려있으면
요동 직후에 붕어도 떨어지며 바늘도 잘 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결과로 바늘이 좋다든지 나쁘다든지를 결정하시는 것은 금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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