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 평산의 한 뼘 다가가는 붕어낚시(12) 가을이 되니 입질이 없어요.(어느 노조사의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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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귀섭 작성일18-11-19 18:07 조회4,878회 댓글0건본문
평산의 붕어낚시 Q&A - 한 뼘 다가가는 붕어낚시(12)
가을이 되니 입질이 없어요.
송귀섭
FTV 제작위원, 釣樂無極 프로그램 진행
(주)아피스 사외이사, 체리피시 자문위원
<붕어낚시 첫걸음> <붕어 대물낚시> <붕어학개론> 저자
질문
저는 직장 은퇴 후 65세 늦깎이로 낚시에 입문한 사람입니다. 지난 9월 강가에서 낚시구경을 하던 중 조사님이 빌려준 낚싯대로 생애 첫 붕어를 낚아보고 그 짜릿한 손맛에 반하게 되었고, 곧바로 낚싯대를 구입해서 지금은 거의 매일 강가로 갑니다. 그동안 움찔거리는 찌를 바라보는 짜릿한 긴장감과 앙탈부리며 끌려나오는 황홀한 손맛은 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희열이었습니다. 그런데 10월 중순부터는 이상하리만치 계속 꽝만 치고 옵니다. 같은 강의 같은 자리, 같은 낚싯대, 같은 미끼인데 왜 안 될까요? 찌는 낚시점에서 맞춤이 되어있는 것을 그대로 쓰고, 떡밥은 어떻게 배합해야 할지 몰라서 딸기글루텐 단품만 사용했어요. 선생님. 왜 요즘은 갈 때마다 꽝만 치고 와야 하는지 너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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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류원하 |2014.10.29. 20:46
유사내용 질문: 초보조사2개월차 외 13명
답변
안녕하세요.
10월 중순 이후의 중부이북지방 강낚시에서 떡밥미끼에 입질이 뜸해지는 것은 절기상 당연한 이치입니다. 강이나 내륙 수로의 붕어는 수온이 내려가면 활성도가 떨어지면서 식물성 미끼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산간 계곡의 찬물이 흐르는 강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니 이제부터 동절기 동안은 지렁이를 미끼로 한 낚시를 구사해 보십시오. 다만 지렁이를 미끼로 하면 입질형태가 떡밥과 달리 오르락내리락 하는 등 다양하게 나타나기도 하니 정확한 입질을 읽어내는 숙달을 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강계의 물고기는 서리가 내린 이후로는 안정된 곳에 움츠리게 되어 미끼를 바꾸더라도 입질받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 늦가을부터 초봄까지는 햇볕이 잘 드는 저수지나 수로를 찾아서 낚시를 즐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붕어낚시 참고서적을 통해서 찌맞춤 등 채비도 스스로 해 보시고, 미끼 운용에 대해서도 다양한 경험을 해 보세요. 특히 매월 간행하는 낚시잡지를 정기 구독하시면 계절별 특성에 따른 낚시요령 습득과 낚시생활 적응에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건강한 낚시생활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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