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어 | 잉어낚시2(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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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9-06 14:54 조회17,425회 댓글0건본문
잉어낚시2
Technique
잉어는 낮에 깊은 곳에 있다가 밤과 아침, 저녁시간에 얕은 곳까지 올라붙는다. 마사토, 자갈처럼 깨끗한 바닥을 선호하고 뻘이나 퇴적층 같은 지저분한 곳을 꺼려한다. 댐의 황토바닥이나 강계의 자갈바닥을 찾으면 잉어를 만날 수 있다. 강 잉어는 물살이 약한 곳에서 먹이활동을 한다. 강이 휘어져 내려가면서 물살이 죽는 곳, 즉 깊은 소의 상류나 하류 쪽이 포인트다. 댐은 본류보다는 지류가 잉어 포인트다. 소양호 추곡리, 파로호 동촌 들이 대표적인 잉어 포인트다. 잉어는 깊은 곳에선 잘 낚이지 않는다.
댐에서는 70~80m 거리까지 얕은 수심이 완만하게 이어져서 10m를 넘지 않는 수심에서 잉어가 붙는다. 저수지에선 깊은 물골과 인점한 중상류의 얕은 수중언덕 2~3m 수심에서 잘 낚이며 특히 초저녁과 아침에는 1m 안팎의 아주 얕은 수심에서 잘 낚인다.
잉어 릴낚에서 가장 중요한 테크닉은 캐스팅이다. 붕어낚시에선 ‘손맛보다 찌맛’이란 말이 있지만 릴낚시로 즐기는 잉어낚시에서는 손맛 외에 ‘던질맛’이라는 게 있다. 떡밥을 멀리 캐스팅하는 호쾌함이 잉어낚시에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장타는 잉어낚시인들의 최대 관심거리인데 그 이유는 대물 시즌인 늦가을엔 대형 잉어가 깊은 수심으로 내려가기 때문이다. 보통 80m 거리까지 채비를 날리는데, 보통 장타라 하면 100m 이상의 캐스팅을 말한다.
멀리 던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포인트에 떡밥군을 형성하기 위해선 정확히 던져야 한다. 캐스팅 방법은 낚싯대를 머리 위쪽으로 들어 올려 던지는 ‘오버캐스팅’과 45도 각도로 들어서 던지는 ‘사이드캐스팅’두 가지가 있다. 낚싯대를 휘둘러 던질 때 낚싯대의 회전 반경이 클수록 멀리 날아간다.
몸을 옆으로 돌려서 던질 수 있는 사이드캐스팅이 오버캐스팅보다 채비를 더 멀리 던질 수 있다. 오버캐스팅은 정투.사이드캐스팅은 원투에 적합하다. 입문자들이 처음 캐스팅을 한다면 포인트에 정확히 채비를 넣을 수 있는 오버캐스팅이 알맞다.
입질부터 끌어내기까지
캐스팅이 끝난 뒤엔 릴낚시대를 접어 2번대만 남겨 놓은 상태로 받침대에 올려놓는다. 캐스팅한 상태 그대로 받침대에 올려놓으면 강풍 상황에선 낚싯줄이 밀리고 받침대 자체가 넘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잉어낚시는 기다림이 필요하다. 입질은 길면 하루 뒤에 올 수도 있다. 잉어는 무언가 새로운 미끼를 발견하면 한참을 두고 관찰할 만큼 조심스럽고 또 얕은 연안으로 올라붙는 시간대도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입질이 오면 초릿대가 휘면서 달아놓은 방울이 크게 딸랑거리거나 입질센서부저가 울린다. 이 상태는 이미 잉어가 떡밥을 흡입한 뒤 이동하는 상태이므로 주둥이에 바늘이 박혀 있다고 보면 된다. 별도의 챔질 과정은 필요 없다. 접어놓은 낚싯대를 차례차례 편 뒤 여유줄을 감으면 놀란 잉어가 반대나 좌우로 내달리기 시작한다. 이때 힘으로 맞서지 말고 낚싯대가 앞으로 숙여지지 않게 세우고 버티기만 한다.
40~50m, 길게는 100m까지 차고 나가던 잉어는 힘이 빠져 내달리기를 멈추는데 이때 낚싯줄을 감기 시작하고 다시 또 차고 나가면 잉어는 힘이 빠져 내달리기를 멈추는데 이때 낚싯줄을 감기 시작하고 다시 또 차고 나가면 버티기를 반복해서 연안까지 끌어내는 것이다.
잉어는 힘이 워낙 좋고 중량이 많이 나가기 때문에 마지막 끌어내기에서 작은 실수 하나로도 원줄이 터지거나 바늘이 부러질 확률이 높다. 연안 가까이 잉어가 끌어오면 낚싯대를 세운 상태에서 잉어의 몸부림을 살펴가면서 좌우로 움직이며 입가의 여분의 바늘이 한두 곳 더 걸리도록 유도한 뒤 뜰채를 대야 한다. 뜰채를 댈 때는 잉어를 뜨는 게 아니라 뜰채망 안으로 잉어를 집어넣는다는 생각으로 한다. 뜰채를 대는 타이밍은 고기가 뒤집어져서 배가 보일 때다. 그 전까지는 고기를 갖고 논다는 생각으로 기다려야 한다. 고기가 뒤집어져서 배를 드러내면 미리 담가놓은 뜰채 쪽으로 고기를 유도해 머리부터 넣는다.
-자료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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