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 다양한 수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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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창석 작성일13-06-28 23:40 조회6,624회 댓글0건본문
대형붕어낚시와 수초는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이지요.
대물들은 수초대를 중심으로 활동을 하면서 먹이를 취하고 수초대에서 은신을 합니다.
그런 이유로 꾼들의 수초에 대한 연구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나 봅니다.
학계에 보고된 바에 의하면 국내에 서식하는 수초의 종류는 총 56종으로
바닥에 뿌리를 두고 줄기의 일부는 수면 아래에,줄기의 일부와 잎은 수면 위에 위치한 정수수초,
바닥에 뿌리를 두고 잎과 줄기 모두 물속에 잠겨 있는 침수수초,
바닥에 뿌리를 두고 줄기는 수면 아래,잎은 수면 위에 위치한 부엽수초,
뿌리를 수중에 두고 수면 위나 수면 아래를 떠다니는 부유수초 등으로 크게 구분을 합니다.
이중에서 낚시꾼들에게 친숙한 몇가지 수초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갈대와 부들
정수수초의 대표적인 예로 갈대와 부들을 들 수가 있습니다.
보통 1m 이내의 얕은 수심에서 분포를 하며 따로 분포하는 경우도 있으나
갈대와 부들이 함께 분포하는 저수지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 생김새는 차차 알아보기로 하구요...
갈대와 부들의 가장 큰 특징은 수심이 비교적 얕은 곳에 분포하는 데다
그 줄기가 수면 위로 나와 있는 까닭에 외부에서 전달되는 소음이나 인기척이 쉽게 물속으로 전달됩니다.
따라서 정숙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물론이며 인위적으로 수초를 제거하는 것도 최대한 자제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수초대 주변의 수온이 항상 높게 유지되는 까닭에
따뜻한 곳을 찾아 회유를 하는 대형붕어들에게 좋은 은신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초봄 산란철이나 늦가을 낚시에서 호황을 누릴 확률이 그만큼 크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갈대와 부들에서 낚시를 할 때는 가까운 안쪽에서 시작하여 점차 먼곳으로 탐색을 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앞에서 설명하였듯이 안쪽에 은신해 있던 붕어들이 소음에 의해 먼곳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인위적인 수초제거를 해야 할 경우라도 바닥까지 긁어내는 것은 안되며
채비가 들어갈 구멍에 맞게 줄기만을 걷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줄풀(뗏장)
5~6월 꽃줄기가 나와 그 끝에 잔 꽃이 이삭 모양으로 피고 씨가 여물면 자주색이 됩니다.
흔히들 뗏장으로 불리우는 줄풀은 벼과의 다년생 수초로 고참들도 어려워하는 수초대의 하나입니다.
서로 엉켜 사방으로 붙어 있고 뿌리와 줄기가 워낙 질긴 까닭에
입걸림된 붕어가 속으로 파고 들면 거진 끌어내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까닭에 인위적인 수초제거를 필요로 하는데 줄기와 뿌리가 질긴 까닭에 제거가 사실상 힘이 듭니다.
따라서 줄풀에서 낚시를 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채비 안착이 어려운 중심부보다는 수초대 언저리를 노리거나
또는 수초대를 넘겨 바깥 언저리를 노릴 줄 아는 요령이 필요하게 됩니다.
붕어를 끌어 올릴 때에도 수초의 특성에 맞게 순간적으로 대를 들어올려 챔질을 하고
그 탄력으로 붕어를 수초대 위에 얹어 미끄럼을 타듯이 끌어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어느정도 여유를 주게되면 붕어가 줄풀을 감아버려 끌어내질 못하게 됩니다.
대를 다루는 노련함이 필요한 수초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말풀
대표적인 침수수초의 하나인 말풀은 그 줄기가 연한 까닭에 밑걸림이 거의 없고
설령 밑걸림이 있어도 쉽게 채비를 회수할 수가 있는 까닭에
초보자들의 경우 갈대나 부들보다 오히려 말풀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채비의 안착이 어렵기 때문에 실제로는 고참꾼들도 말풀대에서는 고생을 하지요.
말풀은 상류에 근접한 갈대나 부들이 끝나는 지점에서부터 서식하기 시작해서 중,하류권 전체로 퍼져 있는데
새순이 올라오는 봄이면 물속의 산소를 원활하게 하여 대물포인트로 각광을 받고
서서히 사그라지기 시작하는 가을에는 탁한 물색을 만들어 대물의 경계심을 풀어주는 역할도 합니다.
이러한 말풀대에서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무엇보다도 채비를 바닥에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수초제거기 등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수초를 제거해서 수초구멍을 만들어 낚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최대한 구멍을 작게 하는 것이 조과에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수초구멍이 넓어지면 아무래도 대형붕어의 경계심을 자극하고 애써 만들어 놓은 포인트를 무용지물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번 뚫어놓은 수초구멍은 금새 포인트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때문에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구멍이 있더라도 생자리를 개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
전형적인 부엽수초로 수면 위로 빽빽하게 연잎이 가득하고
수면 아래로는 억센 줄기가 있어 채비를 드리우기가 쉽지 않은 곳입니다.
또한 낚시가 힘든 곳이 많은 대신에 빵이 좋고 대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을 확률이 높아
따라서 '모' 아니면 '도'의 공식이 성립하는 수초대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연이 분포하는 저수지는 대부분이 뻘이 깊고 감탕으로 이루어져서 유기물질이 풍부하고
질긴 연줄기때문에 불법 어로로 인한 자원의 유출이 적어 자연스레 대물의 밀도가 높습니다.
이러한 제반여건탓에 큰넘을 노리는 꾼들에겐 상당히 매력이 있는 수초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빽빽한 연줄기는 붕어들의 회유폭을 좁게 만들고 감탕바닥은 용존산소량을 떨어뜨립니다.
또한 깊은 뻘 때문에 미끼의 함몰 우려가 높아 실제 낚시는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연밭에서의 낚시는 산란전 붕어들의 회유가 활발이 일어날 때와
늦가을 연이 사그라진 이후 붕어들의 회유로가 넓어졌을 때,
그리고 비가 내리면서 수중의 용존산소량이 높아졌을 때가 적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물들은 수초대를 중심으로 활동을 하면서 먹이를 취하고 수초대에서 은신을 합니다.
그런 이유로 꾼들의 수초에 대한 연구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나 봅니다.
학계에 보고된 바에 의하면 국내에 서식하는 수초의 종류는 총 56종으로
바닥에 뿌리를 두고 줄기의 일부는 수면 아래에,줄기의 일부와 잎은 수면 위에 위치한 정수수초,
바닥에 뿌리를 두고 잎과 줄기 모두 물속에 잠겨 있는 침수수초,
바닥에 뿌리를 두고 줄기는 수면 아래,잎은 수면 위에 위치한 부엽수초,
뿌리를 수중에 두고 수면 위나 수면 아래를 떠다니는 부유수초 등으로 크게 구분을 합니다.
이중에서 낚시꾼들에게 친숙한 몇가지 수초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갈대와 부들
정수수초의 대표적인 예로 갈대와 부들을 들 수가 있습니다.
보통 1m 이내의 얕은 수심에서 분포를 하며 따로 분포하는 경우도 있으나
갈대와 부들이 함께 분포하는 저수지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 생김새는 차차 알아보기로 하구요...
갈대와 부들의 가장 큰 특징은 수심이 비교적 얕은 곳에 분포하는 데다
그 줄기가 수면 위로 나와 있는 까닭에 외부에서 전달되는 소음이나 인기척이 쉽게 물속으로 전달됩니다.
따라서 정숙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물론이며 인위적으로 수초를 제거하는 것도 최대한 자제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수초대 주변의 수온이 항상 높게 유지되는 까닭에
따뜻한 곳을 찾아 회유를 하는 대형붕어들에게 좋은 은신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초봄 산란철이나 늦가을 낚시에서 호황을 누릴 확률이 그만큼 크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갈대와 부들에서 낚시를 할 때는 가까운 안쪽에서 시작하여 점차 먼곳으로 탐색을 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앞에서 설명하였듯이 안쪽에 은신해 있던 붕어들이 소음에 의해 먼곳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인위적인 수초제거를 해야 할 경우라도 바닥까지 긁어내는 것은 안되며
채비가 들어갈 구멍에 맞게 줄기만을 걷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줄풀(뗏장)
5~6월 꽃줄기가 나와 그 끝에 잔 꽃이 이삭 모양으로 피고 씨가 여물면 자주색이 됩니다.
흔히들 뗏장으로 불리우는 줄풀은 벼과의 다년생 수초로 고참들도 어려워하는 수초대의 하나입니다.
서로 엉켜 사방으로 붙어 있고 뿌리와 줄기가 워낙 질긴 까닭에
입걸림된 붕어가 속으로 파고 들면 거진 끌어내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까닭에 인위적인 수초제거를 필요로 하는데 줄기와 뿌리가 질긴 까닭에 제거가 사실상 힘이 듭니다.
따라서 줄풀에서 낚시를 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채비 안착이 어려운 중심부보다는 수초대 언저리를 노리거나
또는 수초대를 넘겨 바깥 언저리를 노릴 줄 아는 요령이 필요하게 됩니다.
붕어를 끌어 올릴 때에도 수초의 특성에 맞게 순간적으로 대를 들어올려 챔질을 하고
그 탄력으로 붕어를 수초대 위에 얹어 미끄럼을 타듯이 끌어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어느정도 여유를 주게되면 붕어가 줄풀을 감아버려 끌어내질 못하게 됩니다.
대를 다루는 노련함이 필요한 수초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말풀
대표적인 침수수초의 하나인 말풀은 그 줄기가 연한 까닭에 밑걸림이 거의 없고
설령 밑걸림이 있어도 쉽게 채비를 회수할 수가 있는 까닭에
초보자들의 경우 갈대나 부들보다 오히려 말풀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채비의 안착이 어렵기 때문에 실제로는 고참꾼들도 말풀대에서는 고생을 하지요.
말풀은 상류에 근접한 갈대나 부들이 끝나는 지점에서부터 서식하기 시작해서 중,하류권 전체로 퍼져 있는데
새순이 올라오는 봄이면 물속의 산소를 원활하게 하여 대물포인트로 각광을 받고
서서히 사그라지기 시작하는 가을에는 탁한 물색을 만들어 대물의 경계심을 풀어주는 역할도 합니다.
이러한 말풀대에서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무엇보다도 채비를 바닥에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수초제거기 등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수초를 제거해서 수초구멍을 만들어 낚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최대한 구멍을 작게 하는 것이 조과에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수초구멍이 넓어지면 아무래도 대형붕어의 경계심을 자극하고 애써 만들어 놓은 포인트를 무용지물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번 뚫어놓은 수초구멍은 금새 포인트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때문에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구멍이 있더라도 생자리를 개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
전형적인 부엽수초로 수면 위로 빽빽하게 연잎이 가득하고
수면 아래로는 억센 줄기가 있어 채비를 드리우기가 쉽지 않은 곳입니다.
또한 낚시가 힘든 곳이 많은 대신에 빵이 좋고 대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을 확률이 높아
따라서 '모' 아니면 '도'의 공식이 성립하는 수초대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연이 분포하는 저수지는 대부분이 뻘이 깊고 감탕으로 이루어져서 유기물질이 풍부하고
질긴 연줄기때문에 불법 어로로 인한 자원의 유출이 적어 자연스레 대물의 밀도가 높습니다.
이러한 제반여건탓에 큰넘을 노리는 꾼들에겐 상당히 매력이 있는 수초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빽빽한 연줄기는 붕어들의 회유폭을 좁게 만들고 감탕바닥은 용존산소량을 떨어뜨립니다.
또한 깊은 뻘 때문에 미끼의 함몰 우려가 높아 실제 낚시는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연밭에서의 낚시는 산란전 붕어들의 회유가 활발이 일어날 때와
늦가을 연이 사그라진 이후 붕어들의 회유로가 넓어졌을 때,
그리고 비가 내리면서 수중의 용존산소량이 높아졌을 때가 적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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