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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 | 하절기 부들포인트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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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창석 작성일13-05-29 21:52 조회6,06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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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기에서 초봄까지는 부들포인트는 산란과 산란 후의 활발한 먹이활동으로 대물의 회유가 활발해지지만 수온이 올라가는 하절기로 접어들면 대물의 경계심이 높아지기 시작한다. 장마기가 시작되기전부터 가을로 접어들 무렵까지의 부들 포인트는 무조건 최상의 포인트는 되지 못한다.
이시기의 부들포인트는 아직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 생자리포인트가 좋다. 그중에서 위 사진과 같이 부들이 듬성하게 나와 있는 부들의 대머리 포인트를 눈여겨 볼만하다. 이런자리는 굳이 부들을 건드리지 않고 최소한의 수초작업으로 찌를 세울 수 있고 대물이 미끼를 발견하고 취이하기 용이한 공간이기도 하다.
또한 대물의 먹이활동을 위한 회유습성상 빽빽한 부들속을 회유하기 보다 듬성한 부들수초의 벽면을 따라 회유하면서 먹이활동을 위한 회유를 하는 습성이 있다. 이런 곳에 찌를 세울 때는 부들의 경계면에 찌를 세우거나 부들의 좌우 측면에 찌를 바싹 붙혀 주는 것이 좋다. 대물일수록 부들의 음침한 그늘속에서 탁트인 공간으로 잘 빠져 나오지 않는다. 그만큼 생존을 위한 본능으로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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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눈여겨 볼만한 부들포인로 부들과 다른 수초가 혼재 되어 있으면서 전면에는 뗏장수초가 가로로 길게 형성되어 마치 물골이 형성된 것처럼 보이는 포인트다. 이런 생자리를 본다면 주저없이 대를 편성해도 후회함이 없을 것이다. 찌를 세울때는 위사진과 같은 포인트에서는 여타의 수초를 건드리지 말고 부들에 최대한 바싹 붙혀서 찌를 세울수록 대물의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만약에 물골에 형성되어 있는 마름이나 침수수초를 인위적으로 걷어낸다면 큰 낭패를 보게 된다. 대물은 평소 자신이 주로 회유하는 곳을 선호하므로 조금만 포인트를 파괴 시키더라도 금방 경계심을 갖게 되므로 주의해야한다. 부들의 벽면에 찌를 세울 최소한의 공간만 확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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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부들의 좌우모서리 측면은 무시할 수 없는 대물포인트가 된다. 이런한 곳은 대개 지면과 거리가 짧은 곳이므로 최대한 정숙낚시가 필수며 수심이 지나치게 얕더라도 밤새 단한번의 찌올림으로 4짜에 육박하는 대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의자의 삐걱거림과 같은 작은 소음이나 담배 불빛과 같은 작은 빛이 새어 나가게 한다면 잔챙이 입질만 받고 철수하는 것이 다반사이기에 절대 정도대물낚시의 자세를 흐트림없이 실천한다면 생애 최대어를 낚을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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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눈여겨 볼만한 곳은 부들의 전면에 확트인 공간이 있는 곳이다. 이런 곳은 대개 주위에 부들이 빽빽한 곳보다 수심이 깊은 곳으로 장마기 전의 배수기에 빛을 발하는 곳이다. 이런곳이 최상의 포인트 여건을 보일려면 전면에 여러가지 침수수초가 혼재되어 있는 곳이 좋다.
여러가지 수초가 혼재되어 있다는 말은 다시 말해 바닥상태가 복잡하고 수심이 고르지 않아 지형지물을 잘 이용하는 대물의 먹이활동을 위한 회유로로 주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곳은 부들벽면에 찌를 바싹 붙이는 방법과 혼합수초대의 작은 공간에 찌를 세우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부들 벽면에 찌를 바싹 붙혀 공략할 때는 역시 전면의 침수수초지대를 절대 건드리 않아야 하며 혼재된 침수초지대에 찌를 세울 때는 최대한 작은 공간에 찌를 세우되 여러 곳에 채비를 투척해 보아서 단 1cm라도 수심이 깊은 곳이 좋다. 통상 넓게 형성된 계단식 바닥형태에서는 주위보다 수심이 얕은 곳이 최상이지만 위와 같은 곳에서는 정반대의 결과를 보인다는 것을 명심하고 채비를 수없이 던져 보아 바닥상태를 읽는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이렇게 부들은 때에 따라 천차만별의 상황과 결과를 만드는 포인트가 되므로 자신의 기준에 맞추어 최상의 포인트를 만들려면 현장상황을 파악하는 습관과 무조건적인 부들사랑에서 탈피해 시기에 맞는 적절한 포인트를 보는 안목을 길러 두는 것이 좋다.

댓글목록

정명화님의 댓글

정명화 작성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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