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 산란후의 붕어낚시 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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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5-09 12:30 조회7,046회 댓글0건본문
산란 직후 사용하는 붕어낚시미끼는 단연 으뜸인 새우와 참붕어 입니다.
낚시는 미련스럽게, 미끼도 일부러 크게 씁니다
그것도 평소보다 는 큰 놈들을 골라 씁니다.
그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어차피 이 시기에는 낚시가 잘 안되고 가장 유력하게 기대 해볼 수 있는 개체들이
가장 먼저 산란을 하고 회복기에 접어든 대물이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활성도가 약할때 이니까 부드러운 미끼가 좋지 않을까? 싶지만
대물들을 노릴 때에는 실제로 별 효과가 없습니다.
지렁이들을 꿰어놓으면 오히려 잔챙이들과 잡고기들만이 덤비는 등 씨알 선별력이
떨어져서 낚시만 피곤해집니다.
또 낚시 스타일 자체를 미련스러워져야할 필요가 있어야 합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도 입질이 없는 거야? 하고 짜증내지 말고~~
이맘때는 원래 그래~~하고 느긋느긋하게 입질을 기다려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산란 직후에 낚시를 하다보면 하루 종일 동안 입질 한 번 못 받는 날이 잦게되만
유일하게 한 번 받던 입질에는 36~40cm짜리급이 덜컥 걸려드리는 때가
또 산란 직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산란이 대부분 끝나가는 때에 낚시를 시도해 보면은 다양한 씨알들이 뒤섞여 나오게되면
아예 포인트를 옮겨버릴 때가 많습니다.
또 이동이 여의치 않게 되면 아주 긴 대로 멀리 노리거나 아예 엉뚱한 장소에 미끼를
던져 버리는 식으로 상황을 반전시키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상황일때에는 입질이 잦은 상황보다는 지루한 상황일때 큰 놈을
만날 확률이 높은 것입니다.
또 참붕어든 새우든 이맘때쯤에 는 색상이 노리끼리한 놈들이 잘 먹히는 것 같습니다.
참붕어들은 알을 밴 노란색 암컷녀석들이 잘 먹힌다는 얘기는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새우 역시 마찬가치로 물엿처럼 노리끼리하면서도 투명한 놈들이이 잘 먹힙니다.
물론 호남지방 간척지에서 잡히는 부드럽고 투명한 흰새우는 언제나 좋은 미끼입니다.
그런데 이런 새우들은 약간 어두운 빛을 띤다고 해서 선호하지 않았는데
산란 직후 대물을 선별해 잡는 데는 분명 효과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산란 직후 낚시에는 우선 낚시꾼 자체부터 미련스러워져야 합니다.
또 입질이 자주 오게되는 미끼, 자주 오는 상황은 최소한 대물꾼에는
그다지 좋지않은 조건이 아닙니다.
산란, 수온 맞는다면 언제라도 합니다
남녘에선 이상고온 발생하게 되면 한겨울에도 산란을 합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 때문인지 붕어의 집단산란 모습들이 잘 관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관찰이되지 않는 것은 맞지만 무조건 해서 붕어들이 산란을 안했다고까지 보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특히 남녘의 경우에는 계절적으로는 겨울이 따뜻한 날씨가 일주일 정도 지속되는
이상고온 현상이 발생해 버리면 일시에도 산란을 해버리는 경우를 종종 봐 왔습니다.
날씨는 좋지만 갑자기 낚시가 안 돼 수초가를 살펴보면은 붕어 알들이 붙어있던 것을
종종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중부지방에서는 집단산란이 잘 관찰되지 않게 되는 것도 비정상적인 날씨 변화가
원인으로 보여지며 실제로 언제 산란이 이루어지게 되는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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