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 마름밭 붕어낚시채비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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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8-05 14:17 조회5,109회 댓글0건본문
5월~6월의 새로 자라는 마름수초는 바닥이 깨끗하므로 바닥채비로도 쉽게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9월~10월 삭아 내리는 마름수초는 바닥에 마름 퇴적물이 많아서 지저분하므로 무거운 채비를
사용하면 미끼가 함몰되어 입질 받기가 어렵습니다.
미끼가 파묻히지 않아도 지저분한 바닥때문애 붕어 흡입력이 저하되어 둔한 채비로 어신 파악이 힘든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가을 마름수초에서는 해결사채비나 옥내림채비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고부력 전통 바닥채비는 수초를 뚫고서 바닥에 안착하기가 쉽지만
실제로 낚시 해보면 입질 받기가 쉽지 않고 입질을 받아도 아주 지저분한 입질을 받을수 있습니다.
바닥이 지저분한 곳은 붕어의 흡입이 약하고 깨끗한 그릇에 밥을 담아서 주면 바로 먹지만
흙바닥에 밥이 떨어진다면 흙을 털어내어야 먹을 수가 있듯이, 손이 없는 붕어들도 오로지 쭉 빠는 흡입만으로 먹이를 먹기에 세게 흡입을 하면 바닥에 깔린 이물질도 먹이와 같이 붕어 입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므로
미끼가 퇴적물 속에 함께 있으면 강하게 흡입을 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가을낚시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마름수초가 아니더라도 가을에는 수초가 삭아내려서 바닥이 지저분한 곳이 많아서
입질도 지저분한 것이 다 그러한 원인이 됩니다.
봉돌을 분할한 해결사채비를 쓰면 하단의 소형 스위벨 봉돌은
사뿐하게 가라앉아 미끼 함몰의 위험이 적으며 입질을 받을 경우에는 하단 스위벨만 상승을
하여도 전체 찌의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확실한 찌올림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마름밭의 빈 공간이 좁다면 찌톱에 8자고리를 끼워 넣어 채비한 직공채비의 스윙 버전이 되는
속공채비를 결합하여 채비를 하시면 찌가 수직으로 착수하기 때문에 삭은 마름 줄기를 뚫고서 내려갑니다.
이때에는 캐스팅도 짧게 끊어서 치는 것이 좋고 풀스윙으로 채비는 포물선을 그리면서 낙하하는 것보다도
수직다이빙으로 바로 내려가면 바닥안착 확률은 훨씬더 높기 때문입니다.
옥내림채비도 입질빈도를 더 높여줄 수 있는 좋은 채비입니다.
하지만 잔챙이가 많은 곳에서는 씨알 선별이 안 되며 마름이 완전하게 삭기 전까지는 마름줄기와 채비 엉킴이 많습니다.
옥내림채비는 마름이 완전하게 삭은 10월하순경 이후에 사용하시면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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