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 대물붕어을 낚기위해 경량화된 채비를 선택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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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8-05 14:40 조회5,161회 댓글0건본문
새롭게 변화되어 가고 있는 붕어낚시 환경에 맞도록 채비와 낚시방법을 변화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옥수수내림낚시가 등장하면서부터 무겁고 투박한 대물낚시는
이제 월척을 잡기위한 방법이 아니란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옥수수내림은 기존의 대물채비로 캐치하지 못한 약한 입질들을 표현해내면서 폭발적인 마리수 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대물낚시에서는 밤새 입질 한 번을 받기 힘든 소류지에도서 옥내림에는 마리수 월척이 잡히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옥내림의 위력에 대하여 낚시인의 반응은 반신반의 였습니다.
잦은 입질에 붕어를 마리수로 만날 수 있는 옥내림을 적극 받아들이는 낚시인이 있었고
씨알 선별력이 없어서 대물낚시와는 맞지 않는다고 외면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몇 년간 속출한 5짜 붕어는 종전의 대물채비보다도 대개 옥내림낚시로
상징되는 고감도 채비로 하여 더 많이 낚이면서 대물낚시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5짜 붕어는 90%이상이 외래어종 유입터 입니다.
외래어종 낚시터에서 초대형 붕어가 속출하니 대물낚시의 중심이 점점 외래어종이 있는 낚시터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외래어종이 있는 낚시터의 공통된 특징이 붕어 개체수는 적어서 터가 세며 생미끼를 사용하면
배스나 블루길이 달려들어서 낚시가 어렵고 일반 저수지 붕어에 비하여 입질이 약하다는 것입니다.
5짜 붕어들이 물고 나온 미끼를 잘 살펴보면 옥수수가 가장 많았으며 전통 대물미끼인 새우는 가장 적었습니다.
그리고 낚시기법은 바닥낚시가 가장 많았지만 옥수수내림도 많은 양의 붕어들이 잡히면서
옥내림낚시는 외래어종 유입 대물낚시터를 공략할 경우에 꼭 필요한 대물낚시 테크닉으로
인식되었으며 약한 입질을 잡아낼 수가 있는 고감도 채비들의 필요성이 낚시인들 사이에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그러나 옥수수내림으로 대표되는 경량 대물채비 등장 이면에는 큰 붕어가 아니라 해도
잦은 입질을 받으면서 긴밤을 지새우고 싶다는 열망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낚시 환경이 어자원이 급격하게 줄었고 며칠 동안 밤을 새워보아도
붕어들을 만나지 못하는 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낚시 대중화의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90년대 이전에는 붕어낚시 주류가 떡밥낚시였습니다.
2000년대 이후에 대물낚시 열풍이 일어나면서 강하고 둔한 채비는
붕어낚시의 주류를 이루기는 하였지만 옥내림의 등장이 낚시인에게 마리수낚시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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