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 초가을 월척붕어는 마름에 숨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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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8-05 14:21 조회4,730회 댓글0건본문
말풀보다는 고수온에서 성장하는 수초로 5월에 자라나서 7월에 무성하며 8월 하순경부터 시들기 시작합니다.
중부지방은 9월말경에, 남부지방은 10월말이 되면 삭아서 가라앉습니다.
그렇기에 늦가을 이후부터 봄까진 마름을 볼 수가 없습니다.
마름은 단단한 흙바닥에 뿌리를 박기에 마름이 자란 곳의 바닥은 말풀들이 자라는 곳보다도 뻘이 적습니다.
대개는 갈대 부들이 자라는 수면에서 같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름수초대에서 붕어낚시가 가장 잘 되는 시기가 마름이 수면위로 막 올라오기 시작하는 5월이 됩니다.
이때에는 마름의 줄기가 연하며 수직으로 솟기에 눈에 보이는 빈 구멍을 찾아서 찌를 세우면 밑걸림도 별로 없습니다.
산란에 지쳐있는 붕어가 새로 나는 마름밭에 모여들며 마름은 그런 붕어에게
휴식과 영양을 주므로 우리한테는 소중한 수초가 됩니다.
실제 낚시를 하여 보면 3월~4월 산란철에는 갈대, 부들등의 정수수초대에서 월척급이 마리수로 잡히지만
4짜 이상 초대물들은 잘 잡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름이 수면위로 올라오는 5월부터는 마리수는 줄고 4짜급 대물이 보이는데,
정수수초보다는 마름에서 잡히는 확률이 더 높습니다.
그 이유는 산란을 마친 후에 은신처를 찾는 붕어가 깊은 곳에서 자라나는 마름밭에 머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름 잎과 줄기가 많아지는 7월~8월에는 낚시의 빈곤기가 시작이 됩니다.
마름이 저수지에 골고루 퍼져 수면을 뒤덮어서 채비를 투입하는 것이 힘들게 됩니다.
그래서 작업을 잘 하여 마름에 구멍을 잘 내었다고 하여도 입질빈도는 낮습니다.
왜냐하면 붕어가 고수온을 피하여 마름 밑의 뻘 속에 숨어서 움직임을 자제하기 때문이고
붕어무리들은 뿔뿔이 흩어져서 어군을 형성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간혹 대물붕어를 만단다 해도 억센 줄기를 뚫으면서 대물을 랜딩하기가 어렵습니다.
한여름이 되면 마름은 더욱더 무성하게 되며 수온은 점점 올라가니까 대물붕어는 뜨거운 연안을
벗어나서 마름이 많이 깔려 있는 그늘 밑에 은신을 합니다.
마름은 이때에 뿌리와 잎이 더욱더 무성하여 붕어한테 시원한 그늘과 먹이와 은신처를 제공 합니다.
이때가 낚시가 거의 안 되는 시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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