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 씨알에 따른 붕어낚시 챔질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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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8-05 15:07 조회7,950회 댓글0건본문
대물도 조건 안 좋을 경우에는 한두 마디 상승하여도 채면 됩니다.
잔챙이 붕어는 찌올림이 경박하며 큰 붕어는 점잖고 여유 있게 찌올림을 보인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대물붕어도 활성이 좋지 않는 경우나 먹이 경쟁이 없을 경우에는 찌올림 폭이 크지 않아서
챔질타이밍을 놓치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잉어는 붕어보다도 찌올림이 약할 때 많아서, 찌가 빨려들 때에도 채어야 합니다.
어느 어종이든지 큰 씨알은 동작이 유연하면서 여유가 있는 반면에 잔 씨알은 급하며 경박스럽습니다.
붕어를 기준하여 찌올림을 얘기하면, 올리는 높이 자체는 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붕어들의 심리상태가 안정적일 경우에는 큰 붕어는 깊은 수심에서 지긋하게 멋있게 찌를 올려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잔챙이 붕어들이 떼로 몰려와서 먹이경쟁을 할 경우에는 먼저 입질을 한 붕어는
미끼를 물고 솟구치는 회피 동작에 의하여 찌가 벌러덩 넘어지기 때문이에요.
그러므로 찌 높이와는 관계없이 찌가 솟다가는 잠시 멈칫하는 순간과 그 이후 동작에 챈다면 큰 무리가 없습니다.
한편 붕어는 위와 아래 입술의 길이가 비슷하여 바닥의 먹이를 취하기 위해서
몸을 많이 경사지게 세워서 흡입하여야 합니다.
그리고는 미끼가 입속에 들어오면은 다시 몸을 세우기에 찌가 솟습니다.
하지만 붕어보다는 윗입술이 길게 발달하여 있는 잉어는
수평과 비슷한 각도로 몸을 유지하고 미끼를 흡입하기에 찌올림이 약하게 나타납니다.
어떤 때에는 찌가 슬그머니 빨려들 때에는 붕어보다 잉어일 경우가 매우 높습니다.
대체적으로 둥근 붕어, 각시붕어 등이 찌를 많이 올리며,
중간 형태의 잉어나 향어는 한두 마디만씩만 올리는 입질이 많습니다.
땅과 일직선으로 홀쭉한 모래무지와 마자 같은 고기는 찌올림의 폭이 작거나 끌고 가는 입질이 더 많습니다.
헛챔질이 많을 경우에는 빨리 채어서 어종의 정체부터 파악하여야 합니다.
빨리 채어도, 늦게 채어도 도무지 걸림이 안되는 경우엔 잔챙이 붕어일 경우가 가장 높습니다.
이때에는 채비를 예민하게 만들거나 무겁게 하는 것이 실제로 큰 도움이 못 됩니다.
그보다 바늘과 미끼를 교체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바늘을 붕어바늘 7호로 채비 했다면 5호로,
떡밥은 도토리 크기로 사용했다면 콩알 크기로 줄인다면 찌올림은 한층 좋아집니다.
지렁이일 경우엔 바늘 끝에 돌출되는 길이를 1cm 이내로 조금 줄여주면 확실히 걸림이 더 잘 됩니다.
그런데 원인이 무엇이든지 헛챔질이 자꾸 나온다면 낚시인은
본능적으로 붕어 낚시 챔질 타이밍을 천천히 가져가는 경향이 생깁니다.
물속의 고기들이 미끼를 완벽하게 삼킬 때까지는 기다려 보겠다는 심리에서 입니다.
하지만 그럴 때 일수록 챔질타이밍을 빨리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물속의 물체가 새우인지, 아주 작은 물고기들인지, 붕어인지, 징거미인지를 알아내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입니다.
징거미는 특히 긴 앞발로 미끼를 들어 올리는 경우가 많아 붕어처럼 10cm 가까이에 찌를 올리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입질이 나타날 때에 빠르고 강한 챔질로 훌쳐내시면 징거미라면 다리에 걸리고,
붕어와 작은 바닥고기라면 아가미나 몸통등에 걸려 나오기에 정체를 쉽게 파악할 수가 있습니다.
그 이후에 미끼를 다르게 사용하거나 채비를 바꾸어 보는 것이 순서입니다.
대물붕어가 시원찮은 찌올림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끼 흡입 후에 상승 폭이 잔챙이보다는 작기 때문입니다.
붕어 씨알이 크다고 항상 찌올림까지 좋은 것은 아닙니다.
깨끗하지 않은 바닥과 물색, 저산소, 소음, 고수온과 저수온, 얕은 수심,
보름달 등의 찌올림을 약하게 만드는 변수가 수없이 많습니다.
그런데 5치 붕어들은 어떻게 찌를 쭈~욱 주~욱 뽑아 올리는 것일까요?
젊어서 힘이 좋아서 그렇게 할까요?
잔고기일수록 미끼를 입속에 넣은 뒤의 행동의 폭이 큽니다.
붕어 치어, 피라미, 갈겨니는 미끼를 입속에 넣은 뒤에 급격히 떠오르면서 이동하는 경향이 강하며
잔고기일수록 떼로 몰려다니면서 먹이경쟁을 하는 것도 그 원인입니다.
반면에 큰 붕어들은 45도에서 60도 각도로 먹이를 취한 뒤에 다시 평형을 유지하여 미끼를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찌가 한두 마디만씩만 살짝 올라오다가 마는 경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또한 대물일수록 먹이 경쟁자가 그 주변에 없다는 것도 취이 직후에 급격한 동작을 나타내지 않는 이유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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