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 여름에는 평지지보다도 계곡지에서 대박이 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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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8-05 14:45 조회5,212회 댓글0건본문
낚시터가 조황 기복이 심하여 세기(?) 때문입니다.
수초 의존도가 아주 높은 토종붕어 낚시인은 일단 맨땅못을 접하면 겁을 내고 물색이 맑다면 낚시를 포기합니다.
실제 계곡지는 연중으로 호황을 보이는 시기가 평지지보다도 짧기에 아늑한 평지지를
두고 계곡지에서 불안에 떨면서 낚시를 할 이유는 없습니다.
하지만 여름이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여름은 평지형 저수지 붕어낚시가 사계절 중에 가장 안 되는 시즌이 됩니다.
수초가 지나치게 무성하여 포인트 공략이 어려워지며 수온 상승으로 용존산소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붕어들의 활성이 위축됩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밤낚시 위주로 하는데, 수초밭은 맨바닥보다도 밤낚시가 잘 안 되는 포인트가 됩니다.
수초가 듬성하며 바닥이 깨끗한 곳에서는 밤낚시가 되기도 하지만 수초가 밀생하고
퇴적물이 많은 포인트에서는 밤에는 낱마리에 그칠대가 많습니다.
더구나 여름밤의 수초밭은 모기의 온상이기도 합니다.
그에 비하여 계곡지는 여름철에 오히려 낚시여건이 향상됩니다.
깊은 수심으로 수온의 상승속도가 느린 계곡지에서는 5월~6월은 되면 수온이
적정선으로 올라가고 붕어의 활성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계곡지는 수중 장애물이 적으며 은신처인 깊은 중앙부와 먹이사냥터인
얕은 물가의 구분이 뚜렷하기에 평지지보다도 붕어의 집단회유성이 높습니다.
그리하여 폭풍 입질을 받을 가능성이 평지지보다도 높습니다.
이것은 붕어들의 은신처를 직공하는 낮낚시와 다르게 붕어의 회유길목을 지키면서
기다리는 밤낚시에 더욱 잘 맞는 것 입니다.
아무리 깊은 계곡지라고 하더라도 붕어가 먹이활동을 할 경우에는
1.5m이내 얕은 물가를 찾고 초저녁에는 60cm안팎의 얕은 수심까지도 접근을 합니다.
바로 그런 계곡지 붕어들의 습성에 따라 탄생한 것이 갓낚시 입니다
그러나 물이 맑거나 수온이 최고조가 되는 한여름에는 밤에도 붕어가 3m~5m 수심에서 잘 잡히는 수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수심이 얕을수록 물은 더 뜨겁기 때문입니다.
내일은 갓낚시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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