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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 | 마름낚시의 찬스는 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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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4-05 13:11 조회4,6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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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름이 나고 사그라지는 시기는 지역에 따라서 약간씩 다릅니다.

그렇지만 대개는 6월 초순경부터 수면에 그모습을 드러낸 뒤에 빠른곳은 8월 말경이면 삭기 시작합니다.


계곡지가 평지지보다도 마름은 늦게 나며 삭는 시기가 보름 정도가 늦습니다.

마름이 가장 무성한 시기가 7월~8월입니다.


이 시기에는 사람들이 더위를 피하여 그늘 밑에 숨듯이 이전까지 부들, 뗏장, 갈대등의 정수수초에

머물고 있던 붕어도 마름 밑에 이주를 하게 됩니다.


마름이 등장하면 붕어낚시 포인트에 변화가 시작됩니다.


그러한 이유로 인하여 봄에 수초낚시가 잘 되었던 낚시터도 마름이 수면위를 덮게 되면 더 이상은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름 때문에 낚시가 더 어려워진 이유도 있겠지만 붕어는 마름이 덮인 중앙부에 까지 폭 넓게 흩어지면서

어군이 분산되어 버린 것이 더 큰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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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름 삭을 때는 낚시가 쉬워지지만 단점이 있습니다.


마름은 대개 8월 말경부터 서서히 삭기 시작하여 9월 초가 되면 줄기가 끊겨서 잎이 이리저리 떠다니게 됩니다.

바로 이시기가 사람들이 말하는 마름낚시의 찬스라고 하는 호기가 됩니다.


곳곳에 찌를 세울 수 있는 마름 구멍이 듬성~듬성히~ 생기며, 밑걸림이 생기더라도 채비를

지긋이 당기기만 하면 잎과 채비가 통째로 끌려서 나오므로 채비를 잃어버릴 걱정도 없습니다..


줄기가 질긴 여름철과 달리 수초제거기로 조금만 당겨도 잘 끌려 나오고 끊어지게 되므로

수초제거 작업을 할 때도 힘이 덜 듭니다.


그러나 마름이 쉽게 제거되어서 언제나 좋은 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름이 완전하게 삭아서 가라앉기 전까진 줄기가 끊긴 마름은 이리저리 마구 떠다니면서 낚시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류가 심한 밤과 바람이 많이 불때에는 밀려온 마름은 힘들게 벌려놓은 수초구멍을

막아 버리거나 원줄에 감겨서 성가실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그때는 수초 제거 작업을 완벽하게 깔끔히 해놓아야만 수초 정리작업을 새로 하는 수고를 덜 수가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9월 말경이 되면 바람과 대류에 밀려서 여기저기 떠다니던 마름들은 물속에 가라앉아서

완전하게 삭게 됩니다.



이처럼 마름이 완전하게 없어지면 여름 내내 이용하였던 은신처가 없어진 붕어은 새로운 은신처를

찾아서 이동을 시작합니다.


그러한 활발한 이동을 할 경우에 때때로 떼고기 조황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름이 많은 낚시터에선 가을철에 연안낚시 조황이 새로 살아나는 것은 마름의 소멸과 큰 연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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