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 수초낚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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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9-12 09:38 조회6,752회 댓글0건본문
추위가 강하여 지고 수온이 내려가면 정수수초인 부들과 갈대 주변에서 대물 붕어가 잘 낚입니다.
초가을만 하고도 뗏장과 마름의 경계를 공략하면 입질이 잦아지는데 점차로 늦가을로 가면
얕은 수심의 정수수초대가 두각을 나타냅니다.
단 마름이 밀생했던 포인트의 조과는 떨어집니다.
마름이 삭아 내리긴 하였지만 삭아 내린 잔해로 바닥이 지저분한 것이 이유가 됩니다.
늦가을에 새우가 가장 많이 몰려드는 수초는 뗏장입니다.
뗏장이 누렇게 변하는 시기부터 굵은 붕어가 꾸준히 잡히는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늦가을 이후에 공략 해볼만한 포인트가 말풀밭입니다.
겉보기에는 맨바닥 같지만 10~11월경에 새순이 올라오는 자리면 의외로 대박 호황을 맞기도 합니다.
수초낚시법 3종류만 간단하게 살펴 봅시다.
◇ 수초낚시방법도 많지만 늦가을에는 보온효과가 좋은 계곡지의 말풀밭을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늦가을에서 초겨울에는 정수수수초가 많은 평지지가 붕어낚시 포인트로 꼽지만
늦가을로 시기를 한정하면 계곡지도 좋은 낚시 포인터 중에 하나가 됩니다.
일단 이 시기에는 계곡지를 선정하여도 좋은 이유가 수온이 쉽게 내려가지를 않기 때문입니다.
수심이 얕은 평지지는 종종 불어 닥치는 예상치 못한 한파에 취약하여
하루 이틀만 강추위가 몰아치면 수온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반면에 수심 차가 큰 계곡지에는 여파가 덜한 편입니다.
그 예로 한파 영향으로 수면의 밑 1m까지 영향을 받았다면 계곡지에는 평소보다 긴 대를 펴서
안정된 수심을 노릴 수 있지만 수심이 완만한 평지지에서는 낚시대로는 극복 불가한
먼 거리에 까지 고루 영향을 받아서 불리하여 지는 이치입니다.
때론 계곡지라고 하더라도 조건은 있습니다. 낚시대 사정권에는 말풀이 자라있어야 합니다.
특히 상류보다는 중류 물골에 말풀이 자란 곳이 좋습습니다.
10월 초까진 붕어들이 심할 정도로 수심 얕은 상류를 올라타지만
낮에 찬바람이 부는 10월 중순후에는 회유의 범위가 중류로 한정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수초 낚시 방법은 긴 대를 이용하여 직벽 언저리에 형성된 말풀의 주변에 찌를 세우거나
물골의 주변 말풀밭을 공략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낮부터 입질이 들어올 정도의 활성도가 좋을 때에는 물골 위쪽에 형성된 말풀을 노리고,
활성이 약한 날에는 물골 안쪽의 말풀 주변을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소규모의 수초군락에 대물 붕어가 서식합니다.
늦가을에 붕어낚시 포인트는 정수 수초입니다.
뗏장, 갈대, 부들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정수수초라고 하더라도 대규모 군락보다는 소규모 군락에서 큰 붕어가 자주 낚입니다.
대형 군락에선 큰 씨알과 잔 씨알의 붕어가 고루 낚이지만 소형 군락에선 준척 이상되는 붕어가 올라왔는데,
이것은 동물들의 영역 다툼 때문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은신처에는 힘 있고 큰 붕어가 독차지를 합니다.
◇ 수초 종류보다는 중요한 것은 역시 구멍의 형태입니다.
수초의 종류보다는 채비를 넣는 수초구멍의 위치와 형태가 더욱 중요하기도 합니다.
가장 재미를 보는 수초구멍은 정수수초와 침수수초들의 경계지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연과 부들을 빼고는 수초들이 삭아 내렸다고 하는 포인트들도 막상 채비를 던져보면
찌가 제대로 서지 않는 포인트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곳은 억지로 붕어채비를 집어 넣어면 큰 재미를 볼 수 없기에 보기에는 좋아도
찌가 쉽게 서지 않으면 미련을 버리고 다른 구멍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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