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산요수(樂山樂水)의 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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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귀섭 작성일17-01-19 20:38 조회3,538회 댓글0건본문
에세이 / 평산의 釣行隨想(11)
요산요수(樂山樂水)의 조락(釣樂)
송귀섭
FTV 제작위원, 釣樂無極 프로그램 진행
(주)아피스 사외이사, 체리피시 자문위원
<붕어낚시 첫걸음> <붕어 대물낚시> <붕어학개론> 저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산과 물을 좋아한다. 필자 또한 여느 사람들과 같이 산이랑 물을 다 좋아하여 매주 두세 번은 산이나 물로 힐링을 나간다. 그러는 중에도 낚시를 취미로 살다보니 물을 찾는 횟수가 더 많으며, 물을 대하면 없던 생기가 돌고, 찌를 세워두고 바라보고 있노라면 편안해지는 마음으로 살고 있으니 물을 더 좋아한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요산요수(知者樂水, 仁者樂山)
이 말은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는 공자의 말이다.(論語 雍也篇: 子曰, 知者樂水 仁者樂山 知者動 仁者靜 知者樂 仁者壽)
따라서 물을 더 좋아하는 나는 자연 속에서 자아(自我)를 찾으려는 지혜(知慧)는 바늘 끝만큼 가졌을지 모르겠으나 크게 어질지(仁, 賢人)는 못한듯하다. 그러나 지자요수 인자요산(知者樂水 仁者樂山)은 학자(思想家, 敎育者)인 공자(BC551~BC470)의 말이고, 그보다 500여 년이나 앞선 시대의 정치가이자 학자 그리고 군사전략가였던 강태공(太公望=呂尙=姜尙 1211?~BC1072)은 날마다 물가에 앉아 세월을 낚는 물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으나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이면서도 추후 주나라의 재상(宰相 = 현 총리) 그리고 제나라의 현명하고 어진 왕(諸侯)이 되었으니 이로보아서 산이든 물이든 대자연을 상대로 호연지기(浩然之氣)를 하는 사람은 다 지자(知者)이고 인자(仁者)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부처의 가르침을 기록한 아함경(阿含經))에는 '정수유심(靜水流深) 심수무성(深水無聲)'이라는 말이 있다. 고요한 물은 잠잠하나 깊이 흐르는 법이고, 그 깊은 물은 함부로 소리를 내지 않는 법. 이는 그릇이 크고 속이 깊은 사람과 처신이 신중한 사람을 나타내는 말이다.
우리가 물가를 찾아서 스스로를 다스려 호연지기를 하면서 넓고 깊은 물에서 평온을 찾고, 물속의 변화에 순응하는 등 대자연의 조화에 동화되어 힐링하는 것이 바로 조락무극(釣樂無極)을 하는 요산요수의 조락(釣樂)인 것이다.
요산요수(樂山樂水)의 조락(釣樂)
송귀섭
FTV 제작위원, 釣樂無極 프로그램 진행
(주)아피스 사외이사, 체리피시 자문위원
<붕어낚시 첫걸음> <붕어 대물낚시> <붕어학개론> 저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산과 물을 좋아한다. 필자 또한 여느 사람들과 같이 산이랑 물을 다 좋아하여 매주 두세 번은 산이나 물로 힐링을 나간다. 그러는 중에도 낚시를 취미로 살다보니 물을 찾는 횟수가 더 많으며, 물을 대하면 없던 생기가 돌고, 찌를 세워두고 바라보고 있노라면 편안해지는 마음으로 살고 있으니 물을 더 좋아한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요산요수(知者樂水, 仁者樂山)
이 말은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는 공자의 말이다.(論語 雍也篇: 子曰, 知者樂水 仁者樂山 知者動 仁者靜 知者樂 仁者壽)
따라서 물을 더 좋아하는 나는 자연 속에서 자아(自我)를 찾으려는 지혜(知慧)는 바늘 끝만큼 가졌을지 모르겠으나 크게 어질지(仁, 賢人)는 못한듯하다. 그러나 지자요수 인자요산(知者樂水 仁者樂山)은 학자(思想家, 敎育者)인 공자(BC551~BC470)의 말이고, 그보다 500여 년이나 앞선 시대의 정치가이자 학자 그리고 군사전략가였던 강태공(太公望=呂尙=姜尙 1211?~BC1072)은 날마다 물가에 앉아 세월을 낚는 물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으나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이면서도 추후 주나라의 재상(宰相 = 현 총리) 그리고 제나라의 현명하고 어진 왕(諸侯)이 되었으니 이로보아서 산이든 물이든 대자연을 상대로 호연지기(浩然之氣)를 하는 사람은 다 지자(知者)이고 인자(仁者)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부처의 가르침을 기록한 아함경(阿含經))에는 '정수유심(靜水流深) 심수무성(深水無聲)'이라는 말이 있다. 고요한 물은 잠잠하나 깊이 흐르는 법이고, 그 깊은 물은 함부로 소리를 내지 않는 법. 이는 그릇이 크고 속이 깊은 사람과 처신이 신중한 사람을 나타내는 말이다.
우리가 물가를 찾아서 스스로를 다스려 호연지기를 하면서 넓고 깊은 물에서 평온을 찾고, 물속의 변화에 순응하는 등 대자연의 조화에 동화되어 힐링하는 것이 바로 조락무극(釣樂無極)을 하는 요산요수의 조락(釣樂)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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