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 청풍호 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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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병현 (61.♡.225.182) 작성일14-06-04 18:32 조회18,493회 댓글0건본문
청풍호 배스 조행기로 간만에 포스팅해봅니다.ㅎㅎ
6월 2일 월요일 아침 청풍호로 달립니다.ㅎㅎㅎ
처음 와본 곳입니다.ㅎㅎㅎ
요 포인트는 제천에 위치한 청풍호(충주호)입니다.
전날의 폭으로 인해 상황이 어쩔진 모르겠지만
암튼 잔뜩 흐리긴 하지만 비는 안오니 그나마 맘이 편하네요~^^
청풍호에도 몇군데의 포인트가 있지만 처음 포인트는 고교 다리 지나자 마자 있는 포인트 입니다.
요기에 누구랑 함께 했냐고요??
배스마스터 카페에 같이 활동하고 있는 블로거 라인입니다.
진입전 대박을 기원하는 셀카 찍어 줍니다.,ㅎㅎㅎ
둘다 겁나 피곤해 보입니다.ㅋㅋㅋ
첫 포인트 집입해 마음을 가다듬고
하나님께 런커를 빌어봅니다.ㅋㅋㅋ
근데 청풍호 엄청난 배수가 이뤄진거 같습니다.
만수에서 적어도 15m이상 빠진거 같습니다 ㅡㅡ
첫 채비는 텍사스리그에 8인치 웜으로다가 셋팅해 줬습니다.ㅎㅎ
미끈하게 잘빠졌죠???ㅎㅎㅎ
라인도 첫 캐스팅에 들어 갑니다.
처음 들어가자 나온 요런 경사면 보고 놀랬는데
계속 가다보니 요 경사는 평지였다는 사실을 알게됐습니다.ㅎㅎ
진짜 심한덴 45도 이상 되는것 같았습니다.
걷다가 미끄러져 심장이 덜컹 거린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청풍호는 암벽등반과 낚시를 같이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캠핑 + 낚시 = 캠낚
암벽등반 + 낚시 = 암낚 ㅎㅎㅎ
암낚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준 청풍호..
다시 생각해도 다리가 후덜거립니다. - -;
저런 경사면을 웃음으로 시작 했으면 울음의 경사면 을 만날때까지
걷고 또 걷고 던지고 감고를 수백번...
멘붕....
입질 조차도 없습니다.
폭우 영향으로 땅을 질벅거리고
때론 30cm까지 푹푹 늪에 빠져가며 걸었지만
배스들은 철저히 무시 해줍니다.
하~~~~~ 죽갔네...
꿈의 필드 청풍호가 이게 먼일이란 말인가.....ㅠㅠ
돌산(?)을 10개 이상 넘어갔는데도 입질 한번도 안들어오네요...
솔찍히 말하면 쏫바이트 한번 ㅎㅎㅎ
정오를 넘어선 시간 배가 고픕니다..
고기 안나오면 배는 또 왜이리 고푼지...
젠장..
전반전 포기 입니다...
헐~~~~~~~~~~~~~~~~~~~~~~~~~~~~~~~~~~~~
근데 차까지 가려면 다시 온길를 돌아가야 한다는걸 이제야 알았습니다.ㅠㅠ
5시간 낚시하며 걸어들어 온길을 다시 가야 한다니...
참...
다리가 풀립니다..
마치 40KM 행군 할 때의 느낌이 자리에 옵니다...ㅠㅠ
암튼 어찌 어찌 해서 차로와
쏜살같이 중국집으로 달립니다.
오늘의 메뉴는 볶음밥에 탕슉~ㅎㅎㅎ
폭풍 흡입 해주십니다.,ㅎㅎㅎㅎ
밥을 빠르게 먹고
몇주간 청풍호를 왔던 지인과 연락을 합니다.
그 친구가 이야기 합니다
'형님 청풍호는 오후 피딩이 없는 곳입니다. 포기하시죠~'
야C 니가 온게 아니라고 어찌 그런말을..ㅎㅎ
청풍호까지 와서 꽝치고 가라고????
꽝 친다 하자...
그럼 니네들이 놀려댈께 눈에 선한데????ㅋㅋㅋㅋ
밥을 새서라도 잡자는 생각으로
다음 포인트 검색하다가 성내리 포인트로 결정 ㅎㅎ
성내리도 물이 엄청나게 빠졌네요....
마치 사막에 온것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캐스팅하며 계속 가보지만
수심이 너~~무 안나오네요~
또 바닥도 다 뻘입니다.ㅠㅠ
오전에 그 좋은 암반 포인트에도 배스들이 안들어 있었는데
이런데 있을 리가 없죠~--
그렇게 또 한참을 걷다가 한 골창을 만납니다.
그나마 수심이 나와 주고 수중에 스트럭쳐가 몇군데 있는게
배스가 들어있을거 같아 공략해봅니다.
멀리있는 라인에게도 차타고 이리 오라고 전화해서 부릅니다.ㅎㅎ
프리리그로 공략해도 반응이 없습니다.
그래서 탑워터 공략을 합니다.
스틱형 포퍼를 사용해 수면을 쳐주니 스트럭쳐 지나오는데
수면이 꿀렁 합니다.....
근데 바이트 훅셋이 안됐네요...ㅠㅠ
경계심이 무지 무지 많은 모양입니다.
그사이 라인이 오고 수면 꿀렁 한자리 바로 던저
배스 한마리 거내 먹습니다....
에구...... 라인아~~ 그거 내꺼라구~~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쨋든 오늘의 첫고기 출현입니다. ㅋㅋㅋ
정말 오늘 힘드네요....
라인아 어쟀튼 넌 면깡 했으니 좋겠다..ㅎㅎ
한마리 잡더니 바로 여유를 부리네요~ㅎㅎㅎ
커피도 한잔 하고 ㅋㅋ
제속은?????
타들어가지요..ㅎㅎㅎ
여유 부리며 언덕을 올라가더니
'형님.,.. 여기 작은 저수지가 하나 있네요~'
하며 캐스팅 하더니..
갑자기 급박한 목소리로
여기가 포인트이여요~~~~~라고 크게 외치며
이쪽으로 오세요~~~해서
빛의 속도로 달려 가보니
라인 유동익이가 요런걸 손에 들고 있네요~ㅎㅎㅎ
라인이 생애 첫 런커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찌지 않나요???
빵이 후덜덜 합니다.
생애 첫 런커를 청풍호에가서 그옆에있는 작은 소류지에서 잡네요~ㅎㅎㅎ
요 소류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궁금하신분 푸쳐핸썹!!!!!!!!!!!!!!
손 올리신분만 보세요...
안올리신분은 지금이라도 빨리 올리시고 보세요~ㅋㅋ
요 소류지 이름은 바로~~~~~~
무암지 입니다.
녹색창에 '무암지 배스'라 조회 해 봤지만
아직 아무런 조행기가 없네요~
그렇탐 공식적으로 지구 생긴이래 처음 올라가는
무암지 배스일것입니다.ㅎㅎㅎ
감개무량하네요~ㅎㅎ
요쯤에서 라인 유동익이에게 칭찬 한번 해주고 가야죠~~~
동익아~~
이건 형이 주는 특급칭찬이야~ㅎㅎㅎ
계측해보니 윗턱 기준으로 52~53CM 나와줍니다,ㅎㅎㅎㅎ
빵이 좋아 중량도 엄청 나가는거 같습니다.
요 배스는 프리스폰 시기인거 같습니다.ㅎㅎ
저도 간만에 만난 런커 배스를 얻어들고 한방 찍어 봅니다.ㅎㅎ
런커는 내가 안잡고 상대가 잡아도 기쁜것이지요~ㅎㅎ
이런 런커가 어찌 이 작은 소류지에 있단 말입니까???ㅎㅎㅎ
아~~ 기분 좋습니다.ㅎㅎ
근데 동익아~~
배스도 좋치만 기준은 나로 잡아줘야지...
나를 이렇게 45도로 꺽어놈 어턱해????ㅎㅎㅎㅎㅎㅎ
작은 소류지라 한바퀴 돌아오는중 저에게도 입질이 텅하니 들어옵니다.
그런데 그러고는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다시 입질을 기다리며 살짝 감아드리는데도 반응이 없습니다.
ㅠㅠ
그래서 다시 살짝 감아들이는데 살짝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바로 후킹~!!!
요녀석 계속 물고 있었나 봅니다.ㅎㅎㅎㅎㅎㅎㅎ
손맛이 쩌렁쩌렁합니다..
이 손맛을 위해 오늘 몇시간을 달리고
몇천 아니 만보 이상을 걸어 온거 아니겠습니까???ㅎㅎㅎ
정말 이렇게 간절히 리트리브를 한건 처음인거 같습니다.ㅎ
진짜 털리지 않을려고 신중리 릴링해서
랜딩해 줍니다.ㅎㅎㅎ
야~~~~~~~~~~~
니도~~~~~~~~~~~~~~
면꽝이라고~~~~~~~~~~~~~~~~~~~~~~~~~~~~~~~~~~ㅎㅎㅎ
아가미에 바늘이 꽂혀 피를 많이 흘려줍니다..
제마음이다 아풉니다..
요마음 다 동감하시죠??????
여럽게 어렵게 훅을 빼서 물어 넣어줬더니
피를 많이 흘렸음에도 불구하고 물속으로 쏜살같이 달려갑니다.ㅎㅎ
요 녀석 생명력 좋네요...ㅎㅎㅎㅎㅎ
다시 처음 고교 쪽 수상스키장 포인트로 옮깁니다.
역시 배스는없습니다.ㅎㅎㅎ
그러던중 해는 떨어지고
탑워터 스틱형포퍼로 교체 후
머찐 강.준.치. 가 올라와 줍니다.ㅎㅎ
그간 저의 잡어 소식이 없어서 우울해 하셨던분들~~ㅎㅎㅎ
기뻐 하십시요 다시 잡어조사로 돌아왔습니다.ㅎㅎㅎㅎ
이 늠름한 잡어 조사의 표정을 보십시요~~~ㅎㅎㅎㅎㅎㅎ
한마리만 잡으면 잡어조사가 아니죠???
그래서 한마리더 올려줍니다.ㅎㅎㅎ
비릿내가 거기까지 전달이 되나요???ㅎㅎㅎㅎ
요 녀석을 온몸으로 루어를 품었(?)군요...ㅎㅎㅎㅎ
아무래도 암껏 강춘치인거 같습니다,.ㅎㅎㅎㅎ
발정난(?) 강준치~ㅎㅎㅎㅎ
요 기쁜 소식을 듣고 라인이도 한걸음에 달려와 줬네요~
눈이 아름다운 저 루어로 또 생애 첫 끄리를 올려줍니다.ㅎㅎㅎㅎ
라인은 오늘 3first 해주네요
청풍호 first
런커 first
끄리 first
요거 특급칭찬 한번 더 해줘야하나????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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