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 거제도 산란무늬 및 고성 갑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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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창섭 (211.♡.158.142) 작성일19-05-13 14:38 조회9,553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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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산란무늬 첫 탐사(5월13일 일요일)
뱅에돔 낚시를 갈려고 했으나
물때가 죽는 물때라 그닥
패스하고 산란 무늬에깅 낚시를 위해
거제도로 떠났다.
산란철 무늬는 개체수는 적지만
운만 따라 준다면 빅사이즈를
만날수 있는 좋은 기회다.
첫 탐사는
옥림방파제에서 시작했다.
오후4시
푹푹찌는 듯한 초여름 날씨
무지하게 더웠으며 쉽게 지칠 정도였다.
입질이 없어서
방파제 테트라로 진입해 보았다.
산란장
어딘가 분명 붙을 시기지만
옥림에서는 아쉽게도
숏바이트 한 번 받지 못하고
오후 5시 30분 조동천으로 갈까? 하다가
곧바로
관포방파제로 이동 했다.
옥림에서 약 11kM 떨어진 관포항에
도착하니 옥림과 다르게
샛바람이 터져 있었다.
파도가 일면서
피부로 느끼는 체감 온도는 초겨울 날씨 !!
케스팅을 하면 라인이 날릴 정도로 세찬 바람이
휘몰아 쳤고 무엇보다 라인 정리가 힘들었다.
바람 방향을 피해서 테트라 포드를 건너
띄다가 갸프가 삼바리 밑으로 떨어 졌다.
와 ~ 환장 하긋당 ~수면위로 보이던
갸프가 삼바리 틈사이로
시야에서 사라졌다.
또 몇십만원 견적나나
찜찜 했는데
다행히 삼바리 사이로 내려가서 건졌다.
한시간 전만해도
더위와 전쟁이 였는데
헐 ~너무나도 추운 날씨
한마디로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이다.
더
늦기전에
5km 정도 떨어진 덕포 방파제로
이동
도착하니
이미 피딩타임...해창 시간이다.
여기도 맞바람...에기를 만져보면
그렇게 수온은 나쁘지 않았지만
바람이 도와 주지 않으니 느낌은 이미
쎄하다.
오리털 잠바나 챙겨 왔으면 버틸수 있겠는데
일행들 모두 따뜻한 국물이
생각 난다며
30여분도 못 버티고 하나둘 걸어 나가고
포기....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김밥으로 추위를
녹이면서 더이상 바람과 추위때문에
무늬에깅은 무리다는 판단과 함께
고성가서
갑오징어 낚시나 하다가 철수 하자고
했다.
그리고 한시간 정도 이동해서
밤 열시가 넘어서 삼태 선착장에ㅡㅡㅡ도착
끝간조 시간으로 돌아서고 있었다.
이곳은
바람도 한 점 없고 평온한 호수같았다.
체감 온도는 거제도 보다는
천국이 였지만 그래도 쌀쌀한 밤이 였다.
왕눈이 채비를 해서
첫 케스팅
쉑쉑
흔들다가 질질 끌려니
뇌가 충격을 먹었는가 ?
손목이
적응을 못하였다.
바람 피해서 고성바다에 오니
무늬 산란장 보다
더 엄청난 잔피 군락지 ...
무늬 산란장이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로
갑오징어 낚시는 최악인 필드였다.
군락지를
피해서 뻘 밭으로 케스팅하면
매생이 같은 것이
왕눈이 바늘에 한가득 묻어 나오고...
다들 ~ 궁시렁 궁시렁 ~
이곳은 아니다 싶어 다시
7km 정도 떨어진 ...동화마을로 이동
역시나 소문난 국민 포인트는 늦은 시간임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옷 차림을 보면 우리 일행만 빼고
초겨울밤...
조황은 대부분 빈작 수준
낚지랑.주꾸미.감자사이즈 갑오징어
한두마리 ~
산란무늬도 정신건강에 무지 해롭지만
갑돌이도 이렇게 해로울 줄이야.
용암포로 옮길려니 그냥 지치고 힘들었다.
새벽 두시가 넘어서
주먹 보다 작은 감자 사이즈 한마리가
올라 탓고 이것이
조황에 전부였다.
곧바로 방생조치하고
추위에 떨다가 차안에 들어오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
스스르 잠이 밀려온다.
운전은 막내 정일이에게 맡기고
기절
깨워서 눈 떠보니
멍하고 어리둥절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건물들
집앞 주차장이 였다.
벌써
대구라니
기분이 참 묘했다.
웬만해서는 차안에서 안자는 데
새벽 다섯시
무지하게 피곤했나~ 보다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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