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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조행기

경기 | 쵸친 타나 누끼 낚시 (피싱로드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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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대복 (112.♡.89.180) 작성일15-05-03 20:11 조회16,2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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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중 낚시하기가 가장 어려운 요즘의 시기에 그래도 활성이 있고 찌가 많이 움직인다는 소문에 김제의 백구낚시터를 찾아 조행을 하였다.

집에서 출발전 기온이 영하3도 였는데, 김제에 도착해 보니 영하6도로 경기도 지방보다 훨씬 춥고 쌀쌀하였다.

남쪽은 따뜻하다는 선입견에 기대를 갖고 출발했는데, 오히려 더 추워 왠지 불길한 생각이 먼저든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하우스안에 입장해 보니 그것은 기우였음을 온몸으로 느낄 수가 있었다.

하우스 입구 문을 열어본 순간 따뜻한 온기를 느낄수가 있었고, 가장 중요한 수온 역시 관리인의 철처히 관리덕분인지 놀라울 정도로 높았다.

그래서 일까 이런 모든 부분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인지 하우스 낚시터지만 떡붕어의 활성도도 대단히 좋았음을 이번 실조를 통해 알수가 있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필자역시 어쩔수없는 낚시꾼중의 한명임을 느낀다. 찌의 움직임을 보기 힘든 필자의 생활권에 있는 낚시터들에서 어려움을 느끼고있는 요즘,

떡붕어가 나온다는 소리에 먼 거리인데도 한달음에 달려갔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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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활성기 타나 누끼의 이해

지난 몇 개월간 필자는 피싱로드 지면을 통해 수심층에 맞춘 누끼 세트 낚시 패턴과 누끼 낚시를 기법별로 설명해보는 시간을 갖고 있는데, 이번에는 쵸친 세트낚시에서의 타나 누끼에 관하여 서술을 이어갈 생각이다.

사실 수도권에서 차로 3시간 정도가 걸리는 백구 낚시터를 찾은 이유도 이 기법에 맞는 집어용 떡밥을  소개하기 위함이었고, 누끼 낚시에서의 활발한 찌움직임 속에서 마릿수 조과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기 위해서였다.        누끼 세트낚시는 집어제의 풀림의 차이 즉,풀리는 수심에 따라 `우에 누끼와 타나 누끼`로 나뉠수가 있다.

`타나 누끼`는 깊은 수심층에서 떡밥을 풀어주눈데 이 밥으로는 최소한 어느 정도의 활성이 없으면 찌의 움직임을 만들어 낼 수 없기에 활성이 있다는 백구낚시터를 찾았고, 필자의 기대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첫 투척부터 입질이 들어와 놀랐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에 누끼낚시가 소개된지 4년여의 시간이 흘렀고, 나름 많은 낚시인이 누끼 낚시를 즐기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기법별로 정확한 테크닉,또한 집어용 떡밥의 사용과 정확한 기법 운용이 이루어지는 것 같지 않다.그래서 필자는 2개월 전에는 쵸친 우에 누끼를 소개하였고, 이번 달에는 쵸친 타나 누끼를 소개하려 한다.

요즘의 필자는 누끼 낚시를 시작하기 전에, 현재 시점에서 떡붕어의 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그 순간의 상황에 맞게 기법을 선택하고 집어제를 결정한다.

활성도가 최악이거나 어중간하면 `우에 누끼`를, 활성도가 좋으면 `타나 누끼`를 우선 선택해 실조에 임한다.

3,4년 전. 일본 최고의 토너먼터인 오오타상이 몇번 방한해 소개한 누끼 낚시에 심취,필자는 요 몇년을 흠뻑 빠져 살았다.그 당시 피싱리더(피싱로드전신) 지면을 통해 소개된 오오타의 기사 내용만으로는 많은 부족함을 느껴 사석에서 지인을 통해 오오타상에게 전화로 수시로 연락을 취하며 계속 배워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계속된 부족함에 실망하던 중 지성이면 감천이랄까?

어느 날 갑자기 깨닫게 된 것이 우에 누끼 패턴의 집어제와 타나 누끼 패턴의 집어제가 다르게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활성기라도 어중간한 활성에서는 어떤 집어제로든, 손압을 통해 우에 누끼와 타나 누끼를 적절히 분배해 조과를 얻어낼 수가 있지만, 확연히 활성도의 차이가 나타날 때, 정확한 집어제의 운용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에는 조과를 계속적으로 이어나갈 수가 없다는 것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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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 누끼와 타나 누끼 집어 떡밥의 차이

 입질 빈도가 높은 활성기의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어떤 집어제의 패턴으로 집어밥을 사용하는지는 중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하고, 다만 찌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상층에서 풀지,아니면 타나까지 목내림시킨 후 풀지를 결정하고 손압의 적절한 조절로 우에 누끼 패턴과 타나 누끼 패턴을 조합한다면 크게 문제는 되지 않을 것 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우에 누끼 집어 떡밥의 사용은 떡붕어를 자신도 모르게 점점 부상시킬수가 있고, 타나 누끼 패턴의 집어용 떡밥의 오랜 사용은 떡붕어를 타나 밑으로 하향 집어시킬 수가 있다는 것. 때문에 찌를 정확하게 보고 미리 조정하며 공략한다면 계속된 조과를 이어갈 수가 있다.

 그리고 필자의 경험 상,우에 누끼와 타나 누끼의 테크닉은 근본적으로 다르질 않다고 생각한다.

누끼 낚시는 집어제의 자연스러운 풀림과 풀어진 집어제 가루의 하강하는 연막 속에서 그것을 빨아먹다가 우동이 자연스럽게 입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오음을 이용하는 낚시이기 때문에 일종의 오찌꼬미형태의 낚시로 이해해도 무방할 듯 하지만, 집어제와 우동의 정확한 동조가 쉽지만은 않기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대단히 어려운 낚시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활성에 따른 정확한 집어제의 사용 또한 필수라고 생각한다.

필자가 누끼 낚시를 익혔던 초창기. 낚시의 진행중 처음에는 잘 낚아 내다가 찌의 움직임이 없어져 버리거나 혹은 너무 많은 찌 움직임이 나와 고생한 적이 너무 많았는데, 지금은 그때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누끼 세트 낚시를 즐기고 있다.

그러나 누끼 낚시가 절대 만능의 낚시는 아니기 때문에 다른 기법의 배움도 필수라고 생각한다.

여기에서 한가지 더 서술하자면 우에 누끼나 타나 누끼의 집어제의 배합에서도 떡붕어의 활성에 따라​ 가벼운 패턴과 무거운 패턴으로 각각 나뉘어 지는데, 이 부분에 대한 서술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결론적으로 우에 누끼밥과 타나 누끼에서 집어용 떡밥의 차이점은 무게에서 찾을 수 있다.

이번 호에 소개한 집어제를 보면 무게와 약간의 점성이 나올 수 있는 입전 세립과 도로스이미가 첨가되어 있는데, 우에 누끼밥과의 차이점은 풀림을 조금이라도 더 늦춰 조금 더 깊은 쪽으로의 풀림을 만들려는 패턴의 밥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이번 백구 낚시터 실조에서는  이 패턴의 집어용 떡밥을 사용,오래간만에 좋은 손맛을 즐겼고 좋은 조과도 기록할 수 있었다.

첫 투척부터  꾸준한 건드림과 입질 속에​ 4연타까지 기록했고, 꽤 많은 조과를 기록했다.또한 필자는 겨울철에 쵸친 세트 낚시로는 보기 힘든 좋은 찌의 움직임과 호쾌한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이 우리나라에도 존재 한다는 것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누끼 세트 쵸친낚시 장비와 채비

먼저 낚시대. 이번 쵸친 세트낚시 실조에 사용한 낚시대는 필자가 프로 스탭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피스의 `수어지교 강` 8척을 사용했다.수어지교 강은 부드러우면서 허리 힘이 강해 큰 사이즈도 문제없이 제압할 수 있을 정도로 랜딩력이 우수하다.

낚시대 ; 아피스 수어지교 강 8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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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줄 ; 다이와 은어낚시 전용 라인 스펙트론 프로라보 0.6호

  찌  ; 타쿠미 누끼 쵸친 전용 G무크 6번

목 줄 ; 단 헤라명인 레키 0.3호

목줄 길이 ; 위8cm, 아래40=>30=>25cm

바 늘 ; 오니가케 극야라즈 6호,쿠와세히네리 3호

찌는 무크 톱이 장착된 누끼 쵸친 세트 전용 제품인 타쿠미 G무크 6번을 사용했다.총 9목 중 윗바늘을 먼저 달고 5목에 맞춘 후 아랫바늘을 달면 3목이 나온다.그리고 사용하는 우동을 달면 1목이 더 잠겨 2목에 맞춰 찌맞춤이 된다.입질 타이밍은 5목에서 2목 사이에 잡는다.

 라인은 침강력이 좋고 쉽게 늘어나지 않는 제품을 선택한다.당일 원줄은 다이와의 은어낚시 전용 라인 스펙트론 프로라보 0.6호에 목줄은 단 헤라명인 레키 0.3호를 사용했다. 목줄 길이는 윗목줄은 8cm로 고정, 아랫목줄은 40cm로 스타트했다. 바늘은 윗바늘은 오니가케 극야라즈 6호에 아랫바늘은 쿠와세히네리 3호로 시작했다. 참고로 당일 3호 바늘에는 랜딩 중 빠지는 경우가 잦았다.낚이는 사이즈가 큰 만큼, 입이 컷기 때문.4호로 교체하려고 했지만 미쳐 준비를 하지 못해 활성기에 썼던 5호로 사용해 보았는데 건드림이 눈에띄게 줄어들었다.당일 베스트는 4호 바늘이었던 것 같다.

 

타나누끼 세트 쵸친 떡밥 배합

집어용 떡밥

입전100+입전 세립50+도로스이미50+물200+세트건100+프로그램100+세트전용바라케200+S디자인 레드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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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전100에 입전 세립50,도로스이미50을 넣고 물200을 부어 10분 이상 충분히 숙성한다.여기에 세트건100과 프로그램100. 세트전용바라케200과 S디자인 레드200을 넣고 손가락을 벌린 상태로 빠르게 30여회 저어 기본 떡밥을 완성한다.기본 떡밥을 사용할 때는 항상 절반 정도를 덜어 사용하고, 나머지 부분은 경시 변화가 발생했을때 처음 터치 감으로 되돌릴 때 조금씩 첨가해 사용한다.

 먹이용 떡밥인 우동을 2가지를 준비.첫번째는 상황에 맞춰 점성이나 크기를 쉽게 조절할 수 있는 사나기 감탄.사나기 감탄은 사나기분을 넣은 감탄에 물을 섞고 감탄을 만드는 방법과 동일하게 제조한다. 또 한가지는 사나기분에 절인 역옥 소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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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 누끼 세트낚시 핵심 포인트

우동을 이용하는 누끼 세트낚시의 기본은 붕어의 활성에 맞추는 것이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누끼 세트의 경우, `제로 나지미`로 시작하지만 일반적인 노말이나 파워계 세트 낚시는 목내림(나지미) 시키면서 시작하게 된다.

 바로 이점이 다른 포인트로 하루 종일 같은 낚시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은 어렵다.상황은 변하기 때문이다.그때그때의 상황에 맞추는 것이 가능하다면 붕어를 많이 낚을 수 있다.

 반대로 고활성 상황이라면 우동 세트가 아니라 도로로 세트(도로가케)나 양당고 낚시가 유리할 때도 있다.누끼 세트낚시는 전에도 말했듯이 저활성기에 그 위력을 더욱 발휘한다.

 지난 호에서도 밝혔듯이 누끼 패턴은 우에누끼,중간 누끼,타나 누끼의 3가지 패턴이 있다. 이것은 떡밥을 다는 방법.떡밥의 터치(상태)의 조정이 각각 다르다. 너무 찰지면 공략 수심에 집어용 떡밥이 도달했을 때 찌가 필요 이상으로 너무 많이 목내림되어 버리므로 누끼 세트낚시가 성립될 수 없다.

 이것은 찌가 목내림되는 모습을 보면서 또, 떡밥을 달아 왔던 경험을 통해 컨트롤이 가능하게 된다. 이런 컨트럴이 가능하다면 붕어를 집어할 때는 우에 누끼를 기본으로 하고, 붕어가 집어되었을 때는 목내림시키거나 하는 보다 세밀한 테크닉 구사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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