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 어둠속 불빛을 찾아서 떠난 고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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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수 (218.♡.243.8) 작성일15-05-10 05:48 조회15,325회 댓글0건본문
영진 해변에 잠시 머물다...출조길에 오르다
바람은 몹시 불지만...파도는 잔잔하기만 합니다...민물보다 더욱더 잔잔한 해변 풍경...
커피 한잔후...출조길에 올라봅니다...
배수기 ...그리고 산란철 붕어낚시... in.신석수로
안녕하세요...아이폰입니다...
전날에 이은 연이은 밤낚시 출조길... 붕어낚시는 일년 내내 즐길수는 있지만...
각 시기별로 ...붕어낚시하기에 힘든 시기가 다가옵니다...
산란철 특수를 노릴수도있고...오름수위특수도 노릴수 있지만... 가장 복병인...배수기철 붕어낚시...
이시기 만큼은 정말 어딜가나 붕어 얼굴보기 참으로 힘든 시기입니다...
저수지권 보다는... 수로권이 더욱더 좋은 조과로 이어지는 시기이기도합니다...
붕어낚시를 배우며...이곳 수로를 참 많이도 찾았는데...
이젠...낚시좀 한다고...외면시하던 수로에 하룻밤 묵을 자리를 만들어봅니다...
근래에...
계속하여 배수가 되어있더니...어느날인가부터 거의 만수위에가까운 수위를 유지하고있네요...
정말 오랜만에 찾은곳이라... 3여년이상된듯합니다...
수로 초입에 낚시를 즐기고 계시는 조사님께...수로 상황에대하여서도 여쭈어 보고...
늦은 시각...포인트 둘러보기에 바쁩니다...
일단은...늘 그러하듯...
차량주차하는곳과 가까운곳으로 자릴잡는것이 포인트 보는 1순위되겠습니다 ㅎ
그리고...수심이나 유속 등등...
당일 현장에 도착하니...
물색도 좋고...간간히 수면위로 점핑하는 정체모를 녀석들도 목격되고...
낚시대 한대를 꺼내들고 탐색을 해보았지만...유속도 거의 없고...수심도 적당하고...
더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기에...이곳으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밤낚시를 하며...가장 힘든점은...
기상이 1번이겠죠... 비가오거나 바람이 불거나하면 참 고단한 하룻밤이죠...
그다음으로 포인트 잘못 앉으면...밤새 스트레스에 힘든 밤이 찾아들곤하죠...
바닥층이지저분하거나...
수심이 들쭉날쭉하거나...유속에 찌가 밀려가거나 한다면... 정말 최악의 상황...
서서히 어둠이 밀려오려는 시간...
모든것이 아주 만족스런 포인트에 앉아서...밤이 오기만을 기다려봅니다...
새로 손잡이 튜닝을한 수왕2 낚시대의 멋진 모습도 담아보고...
앞전에 사용하던 낚시대의 수축고무 컬러가 레드컬러이기에...같은 컬러로 선택을 하였습니다...
포인트에따라...
앞전에 사용하던 퍼펙트대물,멤피스리미티드낚시대도 종종 같이 사용을해야할듯합니다...
분위기는 ...낚시인이라면 어느 누가 봐도 환상입니다...
그렇게 보이시죠?
이곳또한...정확한 정보는 모르고있지만...참게,장어,동자개,메기,잉어,붕어,피래미 등등
무수한 어종이 점령을 하고있는 수로입니다...
간혹 탐색차 ...둘러볼때면...
장어낚시하시는 분들의 모습도 종종 보이는것을 보면...
대물장어도 존재를하는가봅니다...
당일 낚시대 편성은...
유속이 우려되어...비교적 짧은 칸수의 낚시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수로 중앙쯤은...
모래지형으로되어있으며 수심이 비교적 낮고...발밑은...뻘층이 심하며...수심또한 깊습니다...
채비안착은 비교적 깨끗한편이지만...
바닥층부터 올라오는 마름수초가 종종 걸려나오곤합니다...
연안으론 무었인지 모를 밑걸림에...원줄도 두번이나 털리고...바늘도 펴지고...ㅠㅠ
짧은 칸수를 빼고...긴 칸수로 채워넣었습니다...
붕어를 맞이하기위하여...
구수한 향이나는...떡밥도 준비를하고...일주일 이상 잘~ 숙성된 옥수수 미끼도 준비해보았습니다...
나름 열심히 정성들여 미끼를 달아서 찌를 세워두었지만...
어떻게된 영문인지...찌는 미동도 없습니다...
꼭... 물속에 아무런 생명체도 없는것처럼 느껴지는 허무한 시간들...
금방이라도 어둠이 쏟아지려는 시간...
지역 조우이자...블로그 이웃인... 조락무극님과 달파란님께서...응원와주셨습니다...
맛나는 먹거리와함께...그리고 준비못한 지렁이 미끼도 함께 들고 나타나셨죠...
밤이되자...심술이라도 부리듯...몹쓸 바람이 불어옵니다...
지렁이 미끼엔 오르락 내리락하는 입질도 여러번 보여주지만...챔질로 이어지는 입질은 없었네요...
무른 땅에...삼각대를 세워 어둠속의 케미불빛을 이쁘게 담아보려하였지만...
실패네요...ㅎ
역시나 맘에 안드는 바람 !!!
바람이 간간히 돌풍 수준으로 불어 닥치네요...
파라솔 날아갈까봐 파라솔도 접어두고...
거친 물살에...정신 못파리고 자리못지키는 찌들을 새로이 투척하여 이쁘게 다시금 부채꼴 모양으로 자리잡아두고...
따스한 난로에 의지하여 서서히 눈이 감깁니다...
여명이 밝아오는 시간...
여전히 바람은 그칠줄 모르고 더욱더 세차게 불어옵니다...
아침공기가 매우 쌀쌀하네요...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가도 ...늘 이시간만되면 눈이 떠지는 이유가 참 궁금하네요 ㅎ
잠시 햇살이 비출때까지...
남은 미끼를 총 동원해서...붕어를 유혹해 보려하였지만...시간은 점점 흐르고...
오후에 출근이라 눈좀 붙여야겠기에...오랜만에 찾은 이곳 수로의 아쉬움은 뒤로하고...
철수를 서둘러봅니다...
밤새...멋진 찌올림 한번 없던 "초야대성" 찌...
그리고 수면을 가르는 물소리와...멋진 손맛을 안겨주지 못했던...수왕2 낚시대
다음번엔 꼭...
모든것을 충족시키리라 마음먹고...
하룻밤의...시간을 정리하여봅니다...
늘...조용한곳과 새로운곳 위주로 출조가 이루어지다 보니...조황면에서 정말 부진하네요...
올 한해는 ... 지금과 같은 스타일로 낚시를 즐길까합니다...
조행기에 보여지는 조황이나...포인트 사진이 전부가 아니란점... 꼭 기억해주세요 !!!
물러갑니다...꾸벅 (__)
- 아이폰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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