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9월13일, 한낮의 고등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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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현석 (112.♡.155.135) 작성일14-09-15 12:22 조회13,074회 댓글0건본문
안녕하세요.
13일 토요일 오후, 집에 들어가기전 잠시 들른 어느 선착장에서 동네아우와 잠시 만나 고등어낚시를 정말로 아주 잠시~ 했습니다.
동생녀석...뱅에파우더 밑밥과 홍개비를 준비해 왔더군요 ^^
사실... 이날 제 부탁으로 쥐치좀 잡아놔라~ 라고 했는데.. 그래서 준비한 미끼와 밑밥인듯 합니다.
그러나... 쥐치는 온대간대없이 자취를 감추고 고등어만 주구장창 올라오네요. 하여 전부 고등어낚시로 채비교체~
지그헤드와 홍개비의 조합에 작은 참돔한마리가 나와줍니다. 기념사진 찍고 방생~
후에 뭔가 이상하여 녀석의 로드를 점검해보니 가이드 밖에 라인이 나와있네요 ㅋㅋㅋ
말해줬더니 "행님 고마 귀찮은데 걍 하입시다" 라고 합니다. 시크한데?
후에 루어게임으로 남들이 공략못하는 구석구석 공략했더니 우럭들이 상당히 많이 잡혀주었습니다. 아직 아가야들이라 모두 방생했지만 겨울철에 볼만하겠는데요? 기억해두겠어...
그래놓곤 저래 거치해놓고 딴짓...3자 고등어한테 로드 뺏길뻔했어요... 빨고 들어가는거 겨우 로드잡고 랜딩 ㅎㅎㅎ
두레박에 대충 넣어놨더니... 좀 지져분하네요. 그래도 등푸른생선의 대표주자, 생활낚시의 선두주자 고등어가 제법 씨알도 좋고 마릿수도 되니 손맛보기엔 최고라 생각됩니다. 물론 찌낚시 매니아 에게는 최악의 소식이겠지만요 ^^
집에와 싱크대에 부어놓고 깨끗하게 장만하려고 대기중인 녀석들 입니다.
이날저녁 고등어가 들어간 김치찌개도 해먹고 월요일 아침, 아들 아침반찬으로 고등어 3마리를 구워서~
뭐.. 푸짐한 밥상이 되었답니다.
요즘 고등어가 제법 살이 올라 맛도 괜찮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고등어낚시를 즐겨보시는것도 또다른 잔재미가 있을거라 확신이 듭니다.
고등어만큼 잘 물어주고 손맛이 좋은 녀석들도 참 드물거든요.
루프박스엔 낚시가방들이 가득 들어있고 트렁크와 뒷자리짐칸, 하물며 뒷자리까지 모두 낚시장비가 가득 차버렸습니다.
다른 낚시꾼들 차는 어떨지 참 많이 궁금합니다 ^^
ㅡ부산에서 검장어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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