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편안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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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년 (61.♡.114.170) 작성일15-01-18 23:28 조회13,087회 댓글0건본문
지난 연말을........
이렇게 보냈다...
술도 못마시고....낚시도 못하고..
두달만에 달려봤다..
차가운 밤공기 새벽 출조가 싫어..
아침 느즈막이 일어나..
여유롭게 출발해본다..
사실 지난주도 낚시갔었다..
가까운 가덕으로..
연말에 병원 다니느라..
몸조리 하느라..
못다닌거 보상이라도 받을까 싶어..
쪼매 나아지니까 병이 도진다...
지난주 결과는?
괜히 갔다 싶다............아프다..
근데.........이번주 또 달린다..
가락의 요즘 핫한동네..
밑밥값 경쟁이다..
즈그끼리 지 뜯는다고 소비자는 좋은것 같은데..
웬지 씁쓸한마음도 든다..
뜨겁게 경쟁하는 그곳들을 지나..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백사장님가게..
한번 인연 맺으면 좀체 다른곳으로 발길을 안옮긴다..
세개 하나에......보리 다섯개..생크릴 하나.......
준비해서 가덕으로 달린다..
동욱이가게..
창성호 선장님..오늘 잔치란다.
동욱이 어머님께서 배를 몰아 주신다..
가덕 등대아래 코바위 옆..말바위..
대물 포인트 이다..
포인트 오르기가 힘들어 좀체 내리는분들이 별로없다..
그러나 한번 입질하면 대물이다..
오늘은 내자리다..
발앞수심 10미터..
장타치면 12미터..
얼마전 지급받은 샤프치누......1호 로 출발한다..
1호 어신찌에 -1호 수중찌.
도래 바로아래 B봉돌하나..
첫 캐스팅에 노래미 한마리 올라온다..
웬지 예감이 좋다.......
머..................예감만..
정말 좋은날씨다.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에.
바람도 없고....바다도 잔잔하고..
옆자리에 계신분...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앉아 짱대 드리우고 있는 모습에서 여유로움도 느껴진다..
편안해 보인다..
파란 하늘아래..
또 다른 파란 바다..
누릴수 있는 모든 즐거움을 누리고 계시리라....
이 갯바위에 서 계신 모든 분들..
파란 하늘..
조각조각..부서진 하얀구름들..
겨울 하늘답지않은 참 이쁜하늘이다.
지나는 철선마저 딱딱한 쇠의 느낌이 아니라...
오늘만큼은 한폭의 그림이다..
근데...
입질이 없다..
일찌감치 철수준비한다..
최대한 줄여서 출조했다..
바칸안에 밑밥통...낚시가방안에 찌케이스와 릴..
엔터프라이즈......
동욱이 어머님배................철수배 온다...
집에 가야지......
정말 편안하게 하루를 보낸거같다.
오랫만에 찾은 가덕을 뒤로하고..
오늘도 하루를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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