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 포항 '종방' 가을감성돔 봇물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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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1-08 15:59 조회10,590회 댓글0건본문
▲ '포항종합제철소방파제'는 포항 영일만 안쪽에 자리한 초대형 방파제 낚시터로 동해남부권을 대표하는 감성돔 명소 중 하나다. 동해안 방파제 낚시터 같지 않고 수심이 깊고 조류가 원활한데다 물밑 지형까지 잘 발달돼 있어 감성돔이 서식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석축, 테트라포드, 직벽 구간이 어우러져 있어 시기, 시간대, 물색, 수온, 잡어 상황 등을 고려해 확률 높은 포인트 유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도 크다. |
포항시 남구 괴도동 일대에 자리한 '포항종합제철소방파제'는 동해남부권에서 가장 인기 높은 낚시터 중 하나로 사철 출조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족히 이삼 백명은 함께 낚시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큰 데다, 수심이 깊고 조류가 원활하며 물밑 지형이 잘 발달돼 있어 계절을 바꿔가며 다양한 어종을 배출한다는 게 인기비결이다. 영일만 가장 안쪽에 자리잡고 있어 먼 바다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아 웬만큼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도 큰 불편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돋보인다. |
▲ 올 가을 시즌 포항종방 감성돔 조황을 주도하고 있는 반달 구간에서 35cm급 감성돔을 걸어낸 대구꾼 김영구씨. "오후 2시 경 찌밑수심을 14m에 맞춘 1호찌 반유동채비로 입질 받았습니다. 반달 구간은 수심이 12~14m에 이를 정도로 깊은데다 조류 소통이 원활하고 물밑 지형까지 잘 발달돼 있어 가을에는 한낮에도 감성돔 입질이 꾸준하게 이어집니다." |
가을 시즌이 절정에 이른 요즘은 감성돔이 조황을 견인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풍성한 마릿수가 일품이다. 포인트를 잘 고르면 서너 마리는 어렵지 않게 낚을 수 있다. 30~35cm가 주종으로 씨알은 그리 굵지 않지만 마릿수 재미가 좋다 보니 최근 들어 감성돔을 노리고 포항종방을 찾는 출조객이 급격히 늘고 있다. 지금은 호황세가 뚜렷하지만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포항종방 조황은 바닥권을 면치 못했다. 무엇보다 포항종합제철소가 지난 3월 초부터 9월 말까지 방파제 보강공사를 진행한 게 결정적인 악영향을 미쳤다. 6개월 동안이나 공사가 이어지면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대상어들이 입을 꾹 닫아 버린 것이다. 공사가 마무리되고 나서도 조황은 곧바로 회복되지 않았다. 한 달 간의 숨고르기 기간을 거친 조황은 10월 중순을 넘어서서야 비로소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후 그 속도가 점점 빨라져 10월 말로 접어든 요즘은 오히려 예년 같은 기간보다 나은 조황을 기록 중이다. |
▲ 취재 당일(10월 28일) 오후에 '포항종방'을 찾았던 낚시인들이 올린 감성돔 조과 중 일부. 10월 말로 접어든 요즘 포항종방 감성돔 조황은 상승세가 뚜렷하다. 30~35cm가 주종으로 씨알은 별로 굵지 않지만 포인트만 잘 고르면 서너 마리는 어렵지 않게 낚을 수 있다. |
포항종방은 석축, 테트라포드, 콘크리트 직벽 구간이 어우러져 있어 시기, 시간대, 물색, 수온, 잡어 상황 등을 고려해 확률 높은 포인트 유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도 크다. 확률 높은 구간은 시간대, 날씨, 물색 등에 따라 달라진다. 전날보다 수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거나, 물색이 갑자기 탁해져 감성돔 활성도가 낮은 날에는 수심이 비교적 깊고 물밑 지형이 잘 발달된 수중삼바리와 높은 삼바리 구간을 찾는 게 여러 모로 유리하다. 감성돔 활성도가 비교적 높은 날에는 수심이 깊고 조류 소통이 원활한 반달 구간에서 시원스런 입질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
▲ 포항종합제철소방파제는 크게 석축, 수중삼바리, 높은삼바리, 반달, 빨간등대 구역으로 나뉘는데, 각 구간별로 수심이 다르고 조류 여건도 차이난다. 이 같은 사실만 놓고 보면 효과적인 감성돔 공략 채비 역시 구간별로 종류가 다를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감성돔을 노리는 낚시인 대부분은 0.8~1.2호 구멍찌채비나 1~2호 막대찌채비를 사용하는데, 입질 받을 확률이 높은 수심대인 바닥층을 신속하게 공략할 수 있고 세밀하게 탐색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밑밥은 비중이 무거운 감성돔 집어제와 압맥을 넉넉하게 섞어 빨리 가라앉도록 만들어야 바닥층에 있는 감성돔을 효과적으로 집어시킬 수 있다. |
먼 바다에서 너울이 밀려오는 상황에선 파도 영향을 적게 받는 내항을 노려야 편하고 효율적으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안정적인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은 특히 반달 구간에서 감성돔 입질이 활발하다. 기자가 취재차 포항종방을 찾았던 어제(10월 28일)에도 반달 구간에서 가장 많은 감성돔이 배출됐다. 콘크리트로 된 반원모양 구조물 109개가 연속으로 이어져 있는 반달 구간은 낚시자리가 넓고 평평해 각 자리마다 2~3명은 불편 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포항종방에서 수심이 가장 깊은 구간으로 발밑은 10m 정도고, 낚시자리에서 15m 가량 벗어나면 12~14m로 깊어진다. |
▲ 10월 말 들어 포항종방을 찾는 낚시인이 빠르게 늘고 있다. 가을 시즌 대표 어종인 감성돔 조황이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포항종방을 찾는 출조객이 모두 감성돔만을 노리는 건 아니다. '반찬 어종의 대명사'인 고등어를 낚기 위해 낚싯배에 오르는 사람도 적지 않다. 10월 말로 접어든 요즘 포항종방에서 낚이는 고등어는 구이용으로도 손색 없을 만큼 씨알이 굵을 뿐 아니라 누구라도 서너 시간에 40~50마리는 걸어낼 수 있을 정도로 마릿수 재미도 좋다. |
석축, 수중삼바리, 높은삼바리, 반달, 등대, 내항 구간은 수심과 조류 여건이 제각각이다. 이 같은 사실만 놓고 보면 효과적인 감성돔 공략 채비 역시 구간별로 종류가 다를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감성돔을 노리는 낚시인 대부분은 0.8~1.2호 구멍찌채비나 1~2호 막대찌채비를 사용하는데, 입질 받을 확률이 높은 수심대인 바닥층을 신속하게 공략할 수 있고 세밀하게 탐색할 수 있다는 게 그 이유다. 밑밥은 비중이 무거운 감성돔 집어제와 압맥을 넉넉하게 섞어 빨리 가라앉도록 만들어야 바닥층에 있는 감성돔을 효과적으로 집어시킬 수 있다. 고등어를 비롯한 잡어가 극성을 부리는 상황이므로 감성돔 집어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선 평소보다 밑밥을 넉넉하게 준비해야 한다. |
▲ 포항종합제철소방파제로 들어가기 위해선 형산강 하구에 자리한 선착장에서 낚싯배를 이용해야 한다. 선비는 구간에 따라 차이가 있다. 석축은 1만원, 수중삼바리와 높은삼바리는 1만 3천원, 반달은 1만 5천원, 등대와 내항 구간은 2만원이다. 첫배는 새벽 4시에 출항하고, 마지막 철수배는 오후 7시 30분에 운항한다. |
10월 말 들어 포항종방을 찾는 낚시인이 빠르게 늘고 있다. 가을 시즌 대표 어종인 감성돔 조황이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포항종방을 찾는 출조객이 모두 감성돔만을 노리는 건 아니다. '반찬 어종의 대명사'인 고등어를 낚기 위해 낚싯배에 오르는 사람도 적지 않다. 10월 말로 접어든 요즘 포항종방에서 낚이는 고등어는 구이용으로도 손색 없을 만큼 씨알이 굵을 뿐 아니라 누구라도 서너 시간에 40~50마리는 걸어낼 수 있을 정도로 마릿수 재미도 좋다. 포항종방에서 고등어를 노릴 땐 릴찌낚시채비와 민장대찌낚시채비가 널리 사용된다. 고등어는 활성도가 매우 낮은 경우만 아니면 밑밥띠를 따라 상층까지 떠올라 입질하므로, 2~3m 수심층을 공략하면 쉽게 입질 받을 수 있다. 취재 바다낚시&씨루어 신중대 기자 취재협조 포항 동해낚시 010-2513-8990 포항 꾼낚시 010-9353-9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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